3월 수입차 판매 8.4%↓… 벤츠·BMW는 ‘6000대’ 돌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4-06 12:22 수정 2017-04-0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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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각각 6000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2만4094대)보다 8.4% 감소한 2만2080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3월 누적등록대수는 5만4966대로 작년(5만5999대)에 비해 1.8%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373대로 1위를 차지했다. E클래스의 인기가 실적을 이끌었다. 경쟁모델인 신형 5시리즈의 선전으로 BMW의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지만 6164대로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1069대를 기록한 렉서스가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랜드로버 1062대, 도요타 925대, 포드·링컨 886대, 재규어 769대, 볼보 675대, 닛산 649대, 미니 624대, 크라이슬러 614대, 피아트 417대, 혼다 411대, 푸조 317대, 포르쉐 234대, 인피니티 173대, 캐딜락 133대, 시트로엥 122대, 아우디 83대, 롤스로이스 12대, 람보르기니 4대 순이다.
BMW 신형 5시리즈
베스트셀링카는 1039대 팔린 메르세데스벤츠 E200d가 이름을 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300(760대)과 BMW 520d(758대)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독일차가 1만3218대(59.9%)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유럽차는 4002대로 18.2%를 기록했고 일본차는 3227대로 14.6%로 집계됐다. 미국차는 1633대로 7.4%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1만2837대(58.1%), 2000cc~3000cc미만 7814대(35.4%), 3000cc~4000cc미만 861대(3.9%), 4000cc이상 568대(2.6%) 순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작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본격적인 판매 성수기로 접어들었고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이 더해져 전월 늘어난 판매대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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