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3월 美 판매 11.2%↓… 4개월 연속 하락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4-04 17:12 수정 2017-04-04 17:19
현대기아차가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4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기아차는 주력 모델과 SUV의 부진으로 15% 넘게 실적이 감소했다.
현대차 쏘나타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11만869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2%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현지 시간) 밝혔다. 미국 전체 시장의 경우 1.7% 감소했는데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8.0%, 15.2%씩 하락해 시장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현대차는 6만9265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싼타페가 각각 2만5063대(43.2%↑), 1만1446대(74.9%↑)로 선전했지만 주력 모델인 쏘나타의 판매량은 1만5357대로 작년에 비해 무려 46.6%나 감소했다. 투싼과 엑센트는 각각 8985대, 4349대씩 팔렸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G80의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쳤다. 작년 3월 제네시스 DH는 3762대 팔렸지만 지난달 G80는 1347대에 불과했다. EQ900(현지명 G90)는 408대 팔렸다.
기아차 쏘울
기아차는 4만9429대로 15.2%나 실적이 감소했다. 주력 모델인 쏘울의 부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30.0%나 줄어든 8426대에 그쳤다. 또한 쏘렌토와 스포티지 등 SUV 모델도 부진했다. 각각 7751대, 5560대로 21.7%, 18.3%씩 감소했다.
친환경 모델의 경우 기아차 니로가 전달에 이어 3월에도 2000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2월에 비해 26.2% 늘어난 2704대로 327대에 머문 현대차 아이오닉과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뚜렷한 신차가 없었고 쏘나타와 쏘울 등 주력 모델의 부진이 실적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아이오닉과 K7(현지명 카덴자) 등은 비교적 최근 출시된 모델임에도 신차효과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마케팅 강화와 주력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 니로
한편 현대차그룹의 올해 1~3월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은 26만6520대로 지난해(31만9651대)보다 7.2% 줄었다. 현대차는 16만8792대로 2.6% 감소했고, 기아차는 12만7728대로 12.7% 하락했다.
3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총 155만4998대의 신차가 팔려 전년(158만1300대)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차 쏘나타현대차는 6만9265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싼타페가 각각 2만5063대(43.2%↑), 1만1446대(74.9%↑)로 선전했지만 주력 모델인 쏘나타의 판매량은 1만5357대로 작년에 비해 무려 46.6%나 감소했다. 투싼과 엑센트는 각각 8985대, 4349대씩 팔렸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G80의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쳤다. 작년 3월 제네시스 DH는 3762대 팔렸지만 지난달 G80는 1347대에 불과했다. EQ900(현지명 G90)는 408대 팔렸다.
기아차 쏘울친환경 모델의 경우 기아차 니로가 전달에 이어 3월에도 2000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2월에 비해 26.2% 늘어난 2704대로 327대에 머문 현대차 아이오닉과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뚜렷한 신차가 없었고 쏘나타와 쏘울 등 주력 모델의 부진이 실적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아이오닉과 K7(현지명 카덴자) 등은 비교적 최근 출시된 모델임에도 신차효과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마케팅 강화와 주력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 니로3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총 155만4998대의 신차가 팔려 전년(158만1300대)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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