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6월 출시’ 르노 클리오, 어떤 엠블럼 적용되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4-03 11:59 수정 2017-04-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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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개막한 ‘2017 서울모터쇼’에 18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 부스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특히 국내 출시를 앞둔 소형 해치백 모델 ‘르노 클리오’에 대한 관심이 컸다.

모터쇼에 전시된 모델은 르노삼성의 ‘태풍의 눈’엠블럼 대신 르노의 다이아몬드 로고가 부착된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 홍보팀 관계자는 “먼저 르노 브랜드를 국내에 알리기 위해 해외 판매 모델의 엠블럼을 그대로 적용했다”며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국내 출시 모델은 르노삼성차 로고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클리오 국내 버전의 차키에는 ‘태풍의 눈’ 엠블럼이 부착된 상태”라고 말했다.
클리오는 지난 1990년 르노가 처음 선보인 B세그먼트 소형 해치백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1300만 대 이상 판매된 모델로 지난해에도 31만1780대나 팔렸다. 르노삼성차가 들여오는 클리오는 2012년 출시된 4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QM3처럼 국내 생산이 아닌 수입 방식으로 판매되며 프리미엄 사양을 대거 적용해 고급화 전략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윗급 모델에 적용된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를 비롯해 3D 타입 리어 콤비네이션 테일램프, 고정형 글라스 루프,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사양이 탑재된다는 설명이다.
르노 클리오
르노삼성에 따르면 클리오의 올해 국내 판매 목표는 월 500대 수준이다. 스페인 한 곳에서 생산돼 수입되는 QM3와 달리 클리오는 스페인과 터키 등 여러 공장으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물량 부족에 대한 염려도 없다고 덧붙였다.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QM3에 사용된 1.5리터급 디젤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조합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 역시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가격대는 QM3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르노 클리오
지난 30일 열린 ‘2017 서울모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는 “클리오를 통해 개성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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