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로운 소형 SUV 이름은 ‘코나’… 티저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7-04-03 09:01 수정 2017-04-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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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티저 이미지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소형 SUV의 이름을 정하고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인 소형 SUV의 모델명을 ‘코나(KONA)’로 확정하고 티저 이미지를 3일 공개했다. 코나는 B세그먼트 SUV로 쌍용차 티볼리와 비슷한 크기의 모델이다. 앞서 해외에서는 해당 세그먼트 모델로 크레타(ix25)가 출시된 바 있지만 국내에는 처음 출시되는 차종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지난 2013년 1만2000대 수준에서 지난해 10만7000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12만대 이상의 핵심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라는 모델명은 싼타페를 시작으로 투싼, 베라크루즈 등 세계적인 휴양지의 지명을 활용하는 전통적인 SUV 모델 작명법을 따른 것으로 하와이 빅 아릴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의 이름을 말한다.

이 휴양지는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예멘의 모카와 더불어 세계 3대 커피로 인정받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의 산지로 유명하다. 또한 서핑과 수상스키,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날씨를 갖춰 해양 레포츠의 천국으로 불리는 하와이 대표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커피와 해양 레포츠로 유명한 휴양지 코나에서 연상되는 부드럽고 트렌디 느낌을 적용해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할 방침이다. 티저 이미지에는 신차의 LED 주간주행등을 담았다.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를 통해 국내 SUV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글로벌 SU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SUV로 만들어 국내외 SUV 시장의 ‘제2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31일 개막한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코나의 이름을 활용한 사전 마케팅을 진행했다. 소형 SUV의 주요 구매층인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잠실야구장 홈베이스와 1루 사이에 차명을 표기해 관심과 궁금증을 유발하도록 했다. 또한 현대차가 운영하는 프로축구 구단인 ‘전북 현대 모터스’의 유니폼에도 차명 엠블럼을 새겨 신차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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