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국산차 판매순위… 더욱 굳건해진 ‘현대기아차’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4-04 07:00 수정 2017-04-04 11:26
지난달 국산차 시장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비교적 최근 출시된 신차와 주력 차종의 판매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신차 효과가 다한 모델의 실적 하락폭을 극복하진 못했다.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은 주력 모델을 앞세워 판매대수가 소폭 늘었다. 반면 기아자동차와 한국GM은 일부 신차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다른 차종의 부진으로 브랜드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3일 국산차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은 총 14만5904대(상용차 포함)를 판매해 지난해에 비해 2.0%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2.6%,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각각 2.7%, 1.8%씩 성장했다. 반면 기아차는 5.7% 줄었고 한국GM은 12.4%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의 경우 현대차는 6만3765대로 43.7%를 차지했고 기아차(4만7621대)는 32.6%다. 다음으로는 한국GM(1만4778대) 10.1%, 르노삼성(1만510대) 7.2%, 쌍용차(9229대) 6.3% 순이다.
모델별 판매순위는 현대기아차가 여전히 강세였다. 쌍용차 티볼리와 르노삼성 SM6 등이 꽤 괜찮은 실적으로 공세를 유지했지만 내성이 생긴 현대기아차는 꾸준한 연식 변경과 라인업 확대로 더욱 굳건해졌다.
이어 기아차 모닝(6343대)이 라이벌 쉐보레 스파크(4351대)보다 2000대가량 많이 팔려 6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쏘렌토가 6328대로 7위, 봉고3는 6031대로 8위다. 현대차 싼타페(5459대)와 기아차 K7(5445대)은 각각 9위와 10위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3일 국산차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은 총 14만5904대(상용차 포함)를 판매해 지난해에 비해 2.0%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2.6%,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각각 2.7%, 1.8%씩 성장했다. 반면 기아차는 5.7% 줄었고 한국GM은 12.4%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의 경우 현대차는 6만3765대로 43.7%를 차지했고 기아차(4만7621대)는 32.6%다. 다음으로는 한국GM(1만4778대) 10.1%, 르노삼성(1만510대) 7.2%, 쌍용차(9229대) 6.3% 순이다.
모델별 판매순위는 현대기아차가 여전히 강세였다. 쌍용차 티볼리와 르노삼성 SM6 등이 꽤 괜찮은 실적으로 공세를 유지했지만 내성이 생긴 현대기아차는 꾸준한 연식 변경과 라인업 확대로 더욱 굳건해졌다.
현대차 그랜저
베스트셀링카는 지난달에 이어 현대차 그랜저가 차지했다. 총 1만3358대(구형 8대, 하이브리드 238대 포함)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구형인 그랜저HG 물량이 대부분 소진된 상황에서 이룬 실적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신형이 출시되기 전인 작년 3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무려 193.6% 증가한 수치다. 올해 1~3월 누적판매대수는 3만4857대로 2위 와 1만대에 육박하는 차이를 보이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현대차 포터
현대차 포터는 9790대로 2위다. 단골 베스트셀링 모델답게 1만대에 근접한 판매량으로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달(7691대)과 비교해 27.3%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만 보면 1위 그랜저(22.4%)를 뛰어넘는 성장세다. 여전히 재기를 노리고 있으며 올해 누적판매량은 2만5341대로 2위를 기록 중이다.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3위는 7578대 팔린 쏘나타가 오랜만에 이름을 올렸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의 신차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큰 변화가 판매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부분변경 전 모델과 새 모델이 함께 판매되고 있어 수치가 혼재된 상태지만 쏘나타는 국내 중형 세단의 왕좌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작년과 비교해선 7.4% 증가했고 지난달에 비해 70.7% 늘었다. 올해 누적판매대수는 1만6015대로 8위다.현대차 아반떼
4위 역시 현대차다. 아반떼가 7000대로 지난달에 이어 TOP5 안에 들었다. 전달(7353대)과 비교해 4.8% 감소했고 작년(8753대)에 비해 20.2% 줄어든 수치지만 동급 모델 중에선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누적판매량은 1만9417대로 쏘나타보다 높은 순위인 4위를 달리고 있다.기아차 카니발
기아차 카니발은 6514대로 5위를 기록했다. 연식 변경을 앞두고 재고물량이 대거 소진되면서 판매량이 전달(5237대)에 비해 24.4%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작년과 비교해선 7.2% 성장했다. 2018년형 카니발은 ‘매직 스페이스 시트’가 적용되는 등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적절한 시기에 연식 변경을 거친 것으로 지금까지 이어진 꾸준한 판매량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판매대수는 1만6917대로 5위에 올랐다.이어 기아차 모닝(6343대)이 라이벌 쉐보레 스파크(4351대)보다 2000대가량 많이 팔려 6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쏘렌토가 6328대로 7위, 봉고3는 6031대로 8위다. 현대차 싼타페(5459대)와 기아차 K7(5445대)은 각각 9위와 10위로 집계됐다.
르노삼성 SM6
이밖에 쌍용차 티볼리(5424대), 르노삼성 SM6(4848대), 현대차 스타렉스(4823대), 기아차 스포티지(4452대), 쉐보레 스파크(4351대), 현대차 제네시스 G80(4048대), 기아차 K5(3673대), 현대차 투싼(3640대), 쉐보레 말리부(3616대), 기아차 K3(2602대)가 뒤를 이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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