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8년형 모하비 출시… 가격 10~83만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4-06 10:25 수정 2017-04-06 10:43
기아차 2018년형 모하비
기아차가 대형 SUV 모하비의 연식 변경 모델을 내놨다. 향후 경쟁모델로 꼽히는 쌍용차 ‘G4 렉스턴’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상품성 개선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6일 상품성을 개선한 ‘2018년형 모하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LED 안개등과 스테인리스 리어 범퍼,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노브와 스마트키 등이 적용되면서 가격은 트림별로 10만~83만 원 인상됐다.
회사에 따르면 2018년형 모하비는 내외관을 고급스럽게 꾸미고 후측방경보시스템 등 일부 사양을 확대 적용했다. 또한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브 와이즈(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전방추돌 경보장치 등)를 운영하고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를 도입해 운전자 취향에 따라 차를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의 경우 LED 안개등을 장착하고 스테인리스 타입 리어 범퍼스텝을 추가했다. 실내는 LED 실내등과 신규 디자인 기어 노브, K9와 동일한 모양의 스마트키 등을 더하고 운전석 이지엑세스, 후진연동 자동하향 사이드 미러,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등으로 구성된 ‘컴포트 패키지’를 마련했다. 여기에 기존 최상위 모델인 프레지던트 트림에 적용됐던 주요 안전·편의사양들을 중간트림인 VIP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커스터마이징 패키지의 경우 튜닝 브랜드 ‘튜온’을 모하비 최초로 운영한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오프로드 성능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튜닝 옵션이다. 이 패키지를 통해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미러 커버, 테일게이트 가니쉬, 아웃사이드 핸들 반광 크롬, 17인치 오프로드 레이스(RAYS) 휠 및 튜닝 스프링, 풋무드·풋램프, 도어스팟 램프, 테일게이트 램프, 번호판 램프, 무선 충전기 등을 추가할 수 있다.
기아차 2018년형 모하비는 기존과 동일하게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노블레스 트림의 경우 이전에 비해 10만 원 오른 4110만 원, VIP는 60만 원 인상된 4390만 원, 프레지던트는 4850만 원으로 83만 원 올랐다.
기아차 관계자는 “상품성을 개선한 2018년형 모하비가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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