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이르면 6월부터 1.0~1.5% 가량 오를 듯
김형민 기자
입력 2019-05-05 18:09 수정 2019-05-05 18:09
자동차 보험료가 6월부터 1.0~1.5%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는 보험 가입자가 일할 수 있는 나이가 늘어나면서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을 들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 힘든 상황에서 보험료만 올리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이달부터 적용된 자동차 보험 표준약관 개정에 맞춰 보험료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개정약관은 일할 수 있는 나이(가동연한) 확대, 사고 후 차의 중고 시세 하락분 보장 등을 뼈대로 한다.
보험사는 일반적으로 사고 후 피해자가 일할 수 있는 나이를 기준으로 보험금을 산정한다. 대법원은 올 2월 이 나이를 기존 60세에서 65세로 늘려야 한다고 판결했고 금융감독원은 이를 반영한 표준약관 개정안을 이달부터 적용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가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도 늘어나게 됐다.
개정약관은 차사고 후 중고 시세 하락 분을 보장해주는 범위도 확대했다. 현재 자동차 보험은 상대방 과실로 차가 손상되면 차량의 중고시세 하락 분을 보장해준다. 개정 전에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을 출고 후 2년 이내 차량으로 제한했지만 이달부터 출고 후 5년 된 차도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사들은 표준약관 개정에 따라 보험금이 종전보다 1250억 원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당초 1.5%~2.0% 정도 보험료를 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이 사업비 감축 등의 자구 노력으로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업계는 인상 폭을 다소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보험업계는 보험 가입자가 일할 수 있는 나이가 늘어나면서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을 들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 힘든 상황에서 보험료만 올리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이달부터 적용된 자동차 보험 표준약관 개정에 맞춰 보험료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개정약관은 일할 수 있는 나이(가동연한) 확대, 사고 후 차의 중고 시세 하락분 보장 등을 뼈대로 한다.
보험사는 일반적으로 사고 후 피해자가 일할 수 있는 나이를 기준으로 보험금을 산정한다. 대법원은 올 2월 이 나이를 기존 60세에서 65세로 늘려야 한다고 판결했고 금융감독원은 이를 반영한 표준약관 개정안을 이달부터 적용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가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도 늘어나게 됐다.
개정약관은 차사고 후 중고 시세 하락 분을 보장해주는 범위도 확대했다. 현재 자동차 보험은 상대방 과실로 차가 손상되면 차량의 중고시세 하락 분을 보장해준다. 개정 전에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을 출고 후 2년 이내 차량으로 제한했지만 이달부터 출고 후 5년 된 차도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사들은 표준약관 개정에 따라 보험금이 종전보다 1250억 원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당초 1.5%~2.0% 정도 보험료를 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이 사업비 감축 등의 자구 노력으로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업계는 인상 폭을 다소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비즈N 탑기사
- “헌혈은 나와의 약속”…빈혈에도 피 나누는 사람들
- 배달 치킨 먹으려다가 깜짝…“똥파리가 같이 튀겨졌어요”
- ‘말벌 개체 증가’ 쏘임 사고 잇따라…올해 광주·전남 13건
- “칭챙총”…박명수, 인도여행 중 인종차별 당했다
- ‘콧수염 기른 69세 김구’ 사진 첫 공개
- “정은아 오물풍선 그만 날려!”…춤추며 북한 놀린 방글라 유튜버
- 폐차장서 번호판 ‘슬쩍’…중고 외제차에 붙여 판매한 불법체류자들
- 유치원 앞 “담배 연기 싫어요” 바닥엔 꽁초 가득…타버린 ‘동심’
- 강남 한복판에 “벗고 노는 셔츠룸” “여대생 250명 출근”
- 국민 10명 중 9명 “현재 대한민국이 기후위기 직면”
- 서울 집값 오름폭 커져…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3년 만에 최다
- 인도 증시, ‘노동력-내수’ 업고 무서운 질주… 中과 격차 더 커졌다
- 주담대 금리 2%대에 한달 대출 3.7조 급증… 집값 부채질 우려
- 고려아연, 서린상사 경영권 확보… 75년 동업 영풍과 갈라서기
- 통신요금 연체 37만명, 채무조정 신청땐 원금 90%까지 감면
- ‘폭풍성장’ ETF, 150조 넘겨… 테마형 난립-출혈경쟁 우려는 여전
- “673조원 우크라 재건 잡아라” 한국기업들 본격 사업 채비
- 유튜브, 한국서 세계 첫 전용스토어 열고 전자상거래 진출
- 소액주주 비중 60% K-바이오 “상법개정땐 투자-M&A 위축 우려”
- [DBR]로봇이 하는 재테크 조언, 신뢰 얻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