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송도국제도시와 SK건설의 첫 만남…‘송도SK뷰’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입력 2016-07-10 16:33 수정 2016-11-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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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김미혜 기자roseline@donga.com)
각종 개발호재들이 가시화되면서 송도 분양시장이 훈풍을 타고 있는 가운데 1년 만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됐다.

지난 8일 개관한 ‘송도SK뷰’ 견본주택에는 신혼부부부터 자녀 손을 잡고 온 30~40대 부부의 가족들, 그리고 50~6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요자들이 방문했다.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A씨(63)는 아내와 함께 현장을 찾아 꼼꼼하게 상담을 받고 있었다. 그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지은 지 10년 정도 돼 새 아파트로 이사를 생각 중”이라며 “송도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가장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견본주택 방문객 중 대부분은 인천 지역 내 거주하는 시민들이었다. 분양관계자는 “송도 아파트의 수요층 60% 이상이 인천시 남동구, 남구, 연수구 등 지역 내 수요”라며 “투자 목적보다는 실수요자 비율이 80% 이상 된다“고 말했다.

SK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선보이는 ‘송도 SK뷰’는 지하 2~지상 43층, 11개동, 전용면적 75~99㎡ 총 210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5㎡ 67가구 △84㎡A 1068가구 △84㎡B 124가구 △84㎡C 352가구 △84㎡D 408가구 △99㎡ 81가구로 중소형 평형이 97%를 차지한다.

송도SK뷰 투시도(자료제공:SK건설)

#GTX노선 확정·광역급행 버스 신설
단지는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 역세권 아파트로 제2외곽순환도로(2017년 개통예정), 제1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 가능하다. 인천대교를 넘으면 인천국제공항으로 바로 닿을 수 있다.

특히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 사업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송도~청량리 노선이 확정돼 2025년 완공 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3분 이내 접근 가능하다.

또 지난달 29일 열린 노선 조정위원회를 통해 국토부가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과 연장 운행 건을 확정지으면서 기존 강남역, 신촌 등 두 개였던 노선에 여의도, 잠실역 구간 운행 노선이 추가 신설되고 서울 신촌까지 운행하던 버스는 서울역까지 연장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6·8공구는 랜드마크시티(가칭)로 불리며 개발이 한창이다. 송도 워터프론트 사업의 중심인 워터프론트 호수가 맞닿아 있고 인근 국제여객터미널과 그 배후 부지를 개발하는 골든하버 사업이 예정됐다.

실제로 각종 개발호재들이 확정되면서 프리미엄도 꾸준히 형성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2년 3.3㎡ 당 875만 원이었던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 값은 지난해 985만 원으로 12.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인천시 상승률(9.8%)을 웃도는 수치며 매매거래량도 2배 이상(7539건→1만6109건) 증가했다.

#젊어지고 있는 송도
올해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송도국제도시는 최근 30~40대 유입 증가로 평균 연령이 젊어지고 있다. 이들은 내 집 마련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분양관계자는 “송도는 인천지역 내에서도 교육열이 높은 곳”이라며 “실제로 초등학교나 교육시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녹지 환경에 대해 묻는 주부들이 많다”고 말했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 예정부지가 있고 특히 송도지역 내 최초 예술고등학교가 신설된다. 입주 후 1년 정도는 기다릴 수 있어 개교시점까지 셔틀이 제공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대,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등 국내외 유명대학과 채드윅 국제학교도 인접하다.

전체 조경면적이 축구장 5배 크기에 달하고 건폐율 12%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내 센트럴파크(중앙공원), 자연형 연못, 가족캠핑숲 등 휴식공간과 1.2㎞ 의 산책길, 티(Tea)하우스가 조성된다. 지하 2~지상 3층 규모의 커뮤니티센터에는 키즈센터, 에듀센터, 피트니스센터로 꾸며지고 학원·통학차량들이 대기할 수 있는 드롭존(Drop Zone), 학부모와 자녀들이 대기할 수 있는 웰컴라운지도 마련된다.

허정우 SK건설 마케팅부장은 “2주 전 ‘인천 스카이뷰’가 입주를 시작했는데 송도에서 새 분양을 선보여 감회가 새롭다”며 “최근 SK건설이 선보이는 아파트들은 조경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공급자인 동시에 소비자인 만큼 앞으로도 좋은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4㎡C타입 침실 2개 확장 시 넓어진 모습(사진: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중소형 평형위주, 경쟁력 있는 분양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을 높였고 4베이·4룸 평면을 적용했다. 다만 84㎡C타입은 인지형 탑상형으로 실질적으로는 4베이 판상형 구조지만 맞통풍이 안 된다. 84㎡D타입은 탑상형 3면 개방설계로 거실과 알파룸의 맞통풍이 가능하다.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는 B씨(31)는 친구와 함께 견본주택을 방문해 실평수와 서비스면적 등에 대해 자세하게 물었다. 그는 “남편과 직장이 근처라 신혼집을 알아보고 있다”며 “84㎡A타입이 마감재를 신경 쓴 것 같고 알파룸이 기본으로 제공돼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257만 원으로 중도금(분양가의 60%) 이자후불제 혜택이 적용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21일 당첨자 발표 후 26~28일 3일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0-8에 있고 2019년 7월 입주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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