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중인 직원 승진시키는 회사…“자녀당 2년, 모두 근속연수”
뉴스1
입력 2024-05-07 14:45 수정 2024-05-07 14:45
포스코의 남성 육아휴직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가족출산친화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남성 육아휴직 인원은 2019년 33명에서 2023년 115명으로 4배 늘었다. 같은 기간 육아 목적의 유연근무를 사용한 남성 직원은 416명에서 721명으로 급증했다.
포스코는 직원들이 마음 편히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육아휴직 기간을 법정 기준보다 1년 더 부여해 자녀당 2년으로 운영하고 있다. 승진 시 육아휴직 기간은 모두 근속연수로 인정한다. 복귀 시에도 희망부서와 경력을 우선 고려해 배치하고 있다.
최근 네 쌍둥이를 얻은 포스코 김환 대리 역시 2년 4개월간의 육아휴직 기간 중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했다. 부서와 본인의 자녀 육아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희망부서로 배치됐다.
포스코는 지속해서 가족출산친화 문화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직원들에게 개별 맞춤형 안내를 강화하는 등 육아휴직 사용 여건을 강화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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