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제도 개편 완료, 신혼부부 중점 개편으로 ‘가성비’ 면적이 뜬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4-03 10:49 수정 2024-04-03 10:52

지난 3월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개편이 마무리됐다. 대표적으로 달라진 청약 제도로는 신생아 특별·우선공급 신설,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완화, 가점제 배우자 통장기간 합산, 부부 개별신청 허용, 배우자 주택소유 및 특별공급 당첨 이력 배제 등이 있다.
이번 개편에 따라 제도를 활용하는 예비청약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개편의 주 수혜층으로 예상되는 신혼부부 등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60~85㎡ 타입을 일컫는 중소형 아파트는 3~4인 가구 거주에 적합한 면적과 가격대로 부동산 시장 스테디 셀러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의 1순위 청약자 수가 가장 높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자 수는 총 108만 5416명으로, 이 중 53.7%인 58만 3401명이 60~85㎡ 타입에 청약을 신청했다.
최근에는 지속되는 출산율 감소, 1~2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족구성원이 줄어들면서 전용면적 70㎡ 타입과 같은 가성비 높은 타입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공사들의 노하우를 더한 평면설계로 70㎡ 타입도 4베이 판상형 설계에 다양한 수납공간 확보로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며, 3면 발코니 설계 등으로 더욱 넓은 실사용 면적을 확보하는 곳들도 있다. 또 최근 고금리를 비롯해 새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등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대형 타입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가성비 높은 타입들에 수요가 꾸준히 몰릴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타입 인기가 지속되는 반면 공급물량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로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전용 60~85㎡의 중소형타입의 공급이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분양 물량 중 중소형 타입의 분양물량은 2021년 66.0%, 2022년 64.1%, 2023년 61.2%, 2024년 60.4%(3만 5,271가구, 예정)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수치는 2010년(59.2%) 이후 14년만의 최저치다.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4월 분양 예정인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가성비 높은 전용면적 70㎡를 공급할 예정이다. 70㎡임에도 전 타입을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했고 팬트리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포스코이앤씨의 브랜드 주거단지로 높은 상품완성도를 갖출 예정이다. 단지의 건폐율은 12.86%로 넓은 동간거리와 함께 다양한 조경공간을 구성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내부설계로는 남향 위주의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한 가구 당 1.32대(아파트 1,603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해 입주민의 주차 문제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 천안아산역의 KTX, 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전국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순신대로와 당진~청주고속도로(아산~천안 구간 23년 9월 개통)가 인접해 있어 도로를 이용한 교통편의성도 높다. 올해 1월 발표된 GTX-C 연장 구간 계획에 아산시가 포함되면서 이로 인한 미래가치도 기대해볼 수 있다.
더샵 탕정인피니시티 2차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 70~84㎡, 총 1,21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지난 1월 3.3만명의 청약자를 끌어 모은데 이어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던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4블록)와 바로 인접한 후속 단지다.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일원에 위치해 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비즈N 탑기사
-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 한미 관세협의 오늘 2차 고위급 회담…‘줄라이 패키지’ 분수령
- 지방 집값 양극화…세종·청주 ‘고공행진’ 광주·대구 ‘침체’
- 청약통장, 반짝 증가하더니…한달새 가입자 2만명 이탈 “당첨 기대 낮다”
- “주택연금 가입률 1.89%… 가입 늘면 노인 빈곤율 5%P 하락”
- 샤오미, 포코M7 프로5G 출시…출고가 28만원
- 한화호텔, 매출 2조 급식업체 ‘아워홈’ 품었다
- “당신의 피부 점수는 76점”… AI, 뷰티관리도 척척
- 삼성, AI시대 승부수… 로봇-오디오 이어 ‘유럽 공조 1위’ 품는다
- 1분기 나라살림 적자 61.3조…역대 두 번째 규모
- ‘비강남’ 전용 59㎡ 11억…고삐 풀린 분양가, 앞으로 더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