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세계에 온 기분”… 김고은과 에드워드 리가 만난 사연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5-01-15 16:34 수정 2025-01-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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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 네스프레소코리아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네스프레소 신규 캠페인 미디어 대상 론칭 행사에서 브랜드 앰버서더인 김고은 배우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올해 신규 글로벌 캠페인을 론칭한다. 브랜드 앰버서더인 김고은 배우가 아시아인 최초로 글로벌 캠페인의 주역으로 나선다.

네스프레소는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신규 캠페인 영상 ‘사라진 커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공개했다.
네스프레소 2025 신규 캠페인 영상 이미지.

캠페인 영상에선 네스프레소 커피를 보물로 묘사, 훔쳐서라도 마시고 싶을 정도로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맛’을 강조했다. 김고은 배우와 함께 조지 클루니, 카미유 코탱, 에바 롱고리아 등 유명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김고은 배우는 지난 2023년부터 브랜드 엠버서더로 활동하면서 네스프레소의 가치와 신념에 대해 알리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지역의 커피 농장에 직접 방문, 좋은 커피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네스프레소 AAA 지속가능한 품질 프로그램과 커피 재배 방식을 체험하며 현지 농부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고은 배우와 에드워드 리 셰프가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네스프레소 신규 캠페인 공개 미디어 행사에 참석했다.

김고은 배우는 이날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촬영 공간 전체가 네스프레소로 꾸며져 있어 마치 네스프레소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특히 조지 클루니를 속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에바 롱고리아와는 첫 만남이었다. 유쾌한 성격이라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굉장히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캠페인 영상 촬영 소감을 전했다.
김고은 배우와 에드워드 리 셰프가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네스프레소 신규 캠페인 미디어 대상 론칭 행사에 참석해 특별 디저트 ‘네스프레소 레이어 케이크’를 완성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에드워드 리 셰프도 특별 게스트로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네스프레소를 위해 개발한 특별 디저트 ‘네스프레소 레이어 케이크’를 소개했다. 네스프레소의 상징적인 커피 캡슐 ‘아르페지오’를 활용한 커피 페어링 디저트로, 김고은 배우와 함께 현장에서 디저트 제조 과정을 시연했다. 디저트 레시피는 추후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에드워드 리 셰프가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네스프레소 신규 캠페인 미디어 대상 론칭 행사에서 소개한 특별 디저트 ‘네스프레소 레이어 케이크’.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이번 행사에서 박성용 네스프레소코리아 대표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한국 시장의 역할과 중요성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전 세계 커피시장에서 한국은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닌다”며 “한국의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인 152잔의 2배 이상이다. 과거에는 외국에서 커피 문화가 수입됐다면, 지금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은 우리나라 고유의 커피 문화가 외국에 수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매출은 2008년 대비 46배 신장했다. 2018년 신규 론칭한 버츄오가 새로운 커피 문화와 혁신을 주도하면서 네스프레소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작년 한 해 동안 커피 클래스, 팝업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커피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과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박성용 네스프레소코리아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네스프레소 신규 캠페인 미디어 대상 론칭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박 대표에 따르면 네스프레소 버츄오 시리즈는 꾸준한 캠페인을 바탕으로 론칭 5년 만인 2023년 캡슐커피 시장에서 1위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매출은 2018년 대비 13배 성장했다. 이를 두고 박 대표는 “버츄오의 성장은 단순히 캠페인에만 기반한 것이 아니라 좋은 커피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저희의 신념에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스프레소는 올해 버츄오를 한국의 홈카페를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 키워드는 협업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말 스타벅스 버츄오 캡슐을 전 세계 최초로 네스프레소 채널에서 판매했다. 네스프레소 자체에서 첫 번째 글로벌로 진행하는 파일럿”이라며 “이 성공을 기반으로 올해는 또 다른 브랜드 블루보틀과 협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피 외에 브랜드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네스프레소는 커피 머신 업체 브레빌(Breville)과 협업하여 ‘크리아티스타 버츄오’를 출시한 바 있다. 단순히 캡슐 커피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라떼아트 등 커피 경험을 커피숍이 아닌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코스트코 등 리테일 파트너와의 협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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