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직격탄’ 12월 취업자 46개월만 감소…작년 증가폭 ‘반토막’(종합2보)
뉴스1
입력 2025-01-15 14:21 수정 2025-01-15 14:22
작년 취업자 증가폭 16만명 그쳐…12월엔 5.2만명 줄어
연간 증가폭 1년만에 반토막…정부 전망치 17만명도 하회
지난해 연간 취업자가 전년보다 15만 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증가 폭의 절반 수준이자, 정부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5만 2000명 줄어 46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정부는 비상계엄 사태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고용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건설경기 및 수출 증가세 둔화 등 향후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857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15만 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은 2022년(81만 6000명)과 2023년(32만 7000명)보다 작은 수준이며, 정부가 최근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예상한 전망치(17만 명)도 하회했다.
연령계층별로 60세 이상에서 26만 6000명, 30대에서 9만 명, 50대에서 2만 8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는 12만 4000명, 40대는 8만 1000명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5%로 전년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간 실업자는 82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6000명(4.6%) 늘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 대비 0.1%p 올랐다.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는 1617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 2000명(-0.2%) 감소했다.
이 중 ‘쉬었음’ 인구는 전년 대비 60세 이상(4만 1000명, 3.9%), 30대(2만 9000명, 10.8%)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7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9000명 늘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804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2000명 감소했다.
취업자가 감소 전환한 건 지난 2021년 2월 이후 46개월 만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도소매업에서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됐다”며 “운수창고업 및 음식숙박업도 증가세는 여전하지만 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15~64세 고용률은 69.4%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2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p 상승했다.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7만 1000명 늘어난 111만 5000명이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다.
12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49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9000명(0.2%) 증가했다.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60세 이상(6만 2000명, 5.8%), 20대(4만 4000명, 12.9%),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5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명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임시·일용직 중심으로 도소매·운수창고·숙박음식·개인서비스업 고용에 영향을 미쳤다”며 “건설경기 회복 시점과 국내 정치 상황에 따른 가계·기업 심리 영향, 최근 수출 증가세 둔화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만 2025년 연간으로는 생산연령인구 감소 폭 확대 등으로 전년보다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되나, IT 인력 수요 등으로 10만명대 증가세는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연간 증가폭 1년만에 반토막…정부 전망치 17만명도 하회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해 연간 취업자가 전년보다 15만 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증가 폭의 절반 수준이자, 정부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5만 2000명 줄어 46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정부는 비상계엄 사태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고용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건설경기 및 수출 증가세 둔화 등 향후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857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15만 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은 2022년(81만 6000명)과 2023년(32만 7000명)보다 작은 수준이며, 정부가 최근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예상한 전망치(17만 명)도 하회했다.
연령계층별로 60세 이상에서 26만 6000명, 30대에서 9만 명, 50대에서 2만 8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는 12만 4000명, 40대는 8만 1000명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5%로 전년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 제공)
연간 실업자는 82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6000명(4.6%) 늘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 대비 0.1%p 올랐다.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는 1617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 2000명(-0.2%) 감소했다.
이 중 ‘쉬었음’ 인구는 전년 대비 60세 이상(4만 1000명, 3.9%), 30대(2만 9000명, 10.8%)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7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9000명 늘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804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2000명 감소했다.
취업자가 감소 전환한 건 지난 2021년 2월 이후 46개월 만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도소매업에서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됐다”며 “운수창고업 및 음식숙박업도 증가세는 여전하지만 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15~64세 고용률은 69.4%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2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p 상승했다.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7만 1000명 늘어난 111만 5000명이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다.
12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49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9000명(0.2%) 증가했다.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60세 이상(6만 2000명, 5.8%), 20대(4만 4000명, 12.9%),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5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명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임시·일용직 중심으로 도소매·운수창고·숙박음식·개인서비스업 고용에 영향을 미쳤다”며 “건설경기 회복 시점과 국내 정치 상황에 따른 가계·기업 심리 영향, 최근 수출 증가세 둔화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만 2025년 연간으로는 생산연령인구 감소 폭 확대 등으로 전년보다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되나, IT 인력 수요 등으로 10만명대 증가세는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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