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앞둔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금리 인하로 지식산업센터 관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26 12:16 수정 2019-07-26 12:51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연 1.75%인 기준금리를 1.5%로 낮췄다. 지난 2016년 6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부동산 투자자 관심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시중금리 하락이 예상되면서 이자 부담을 덜고 투자수익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총 10조 원 규모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이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상가정보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작년 10월 말 기준 지식산업센터는 연간 1만~1만5000여 건이 거래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집계한 2016년 거래량 통계인 연 4987건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식산업센터는 주로 법인 사업체가 입주하기 때문에 장기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럽게 임대료가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 세금 혜택도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 말까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아 입주하는 기업은 취득세 50%와 재산세 36.5%를 감면받을 수 있고 분양가의 70~80%까지 저금리로 정부 지원 대출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한화건설이 가산디지털산업 3단지(마이크로오피스 부지)에 공급하는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4~지상 18층, 지식산업센터 492실, 섹션오피스 113실, 근린생활시설 35실로 구성됐다. 이 단지에 들어서는 가산디지털산업단지는 국내에서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기업체 약 1만2000여 곳이 입주해 있고 다양한 벤처기업이 몰려 있어 탄탄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입지의 경우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교차되는 가산디지털단지역과 1호선 독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바로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여기에 남부순환로와 강남순환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등을 통해 영등포나 여의도 강남권 이동이 용이하다.
교통 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지식산업센터 바로 옆을 지나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오는 2021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부간선도로 기존 용지는 11만9000㎡ 규모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철산대교 남측교량(2021년 예정)과 두산길 지하차도(2022년 예정), 신안산선(2023년 예정)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추진 중이다.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는 업무 만족도를 고려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다양한 면적의 세미나실과 피트니스시설, 건식 사우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양천 조망이 가능한 2면 발코니(일부 호실)가 업무 공간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영화관과 패션아울렛, 맛집거리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있다.
친환경 특화설계도 눈여겨 볼만하다. 서울시 녹색건축 설계기준보다 높은 1+ 등급을 취득할 예정으로 기존 지식산업센터 대비 관리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투자 부담을 덜어주는 요소다.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 홍보관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91-41번지 SK V1센터 211호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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