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전망, 11개월만에 “떨어진다”…소비심리는 석달째 ‘비관’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20 12:02 수정 2025-02-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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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정부가 지방의 ‘악성 미분양’ 주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약 3000호를 직접 매입하기로 결정한 19일 대구 중구에서 바라본 대구 도심 아파트. 2025.02.19. lmy@newsis.com

2월 들어 정치 안정과 정부의 산업지원정책 기대 등에 소비 심리가 소폭 회복됐지만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전망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와 아파트 매매 거래 감소, 가격 하락 전환 등에 다섯달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11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2로 전월(91.2)보다 4.0포인트 올랐다. 두달 연속 상승세지만 여전히 석달째 100선을 하회했다. 연속 100선 하회는 고금리 여파에 지난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 후 처음이다.

소비심리지수는 200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을 기준값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에는 101.8까지 올랐지만, 11월 소폭 하락 후 12월에는 계엄과 탄핵 정국에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최대 낙폭인 12.5포인트 떨어진 바 있다.


지수차 기여도를 보면 현재생활형편은 0.0포인트로 지난달과 같았고, 생활형편전망은 1.1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 전망은 각각 0.4포인트, 1.1포인트 씩 올랐다. 향후 경기 전망은 1.0포인트 상승했고, 현재경기판단도 0.4포인트 올랐다.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와 정부의 산업지원정책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이달 초에는 정부의 첨단 전력산업 기금 조성 발표에 이어 이달 11일에는 반도체 대기업 시설 투자 세액 공제율 상향 관련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99로 전달(101)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0월에 9개월만에 내림세를 보인 후 5개월 연속 하락세로 100선 하회는 2024년 3월(95) 이후 처음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전환 및 매매거래 감소 등의 영향이 작용했다.

이혜영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소비심리는 12월에 계엄으로 낙폭이 컸다가 1~2월에는 반등세를 보이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다”면서 “주택가격지수는 100보다 아래로 안 좋아질 것으로 대답한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9)는 전월(151)보다 2포인트 내렸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3.2%로 2022년 4월(3.2%) 이후 최저 수준이다.

향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 중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2.7%로 전월(2.8%)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도 2.6%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석유류제품(47.4%), 농축수산물(46.7%), 공공요금(46.3%)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석유류제품(+5.0%포인트), 공공요금(+2.1%포인트)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업제품(-2.9%포인트) 비중은 감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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