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상가 11번 유찰 끝 매각…수도권 상가 곳곳 ‘텅텅’
뉴스1
입력 2025-02-04 11:06 수정 2025-02-04 11:07
서울 20건 중 3건만 경매 성공…경기·인천 ‘불황’
서울 종로 11차례 유찰…경기 ‘반값 상가’ 경매 등장
최근 내수 경기 침체로 경매시장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상가 인기가 시들한 모습이다. 서울 종로구 인의동에 있는 주상복합 상가는 11번 유찰 끝에 감정가 10분의 1 가격에 겨우 매각됐다.
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상가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15.5%였다. 지난해 9월 20% 밑으로 떨어진 뒤 계속 10%대에 머물고 있다. 상가 20건 중 3건만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은 것이다.
서울 종로구 인의동에 위치한 19층 규모의 한 주상복합상가는 2023년 12월부터 총 11회 유찰된 끝에 지난달 감정가(3억원) 10분의 1 가격에 매각되기도 했다.
지난달 서울 상가의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월 대비 3%포인트(p) 감소한 68.1%였다. 서울 시내 상가 평균 응찰자 수는 1.38명에 그쳤다.
수도권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 경기 지역 상가 낙찰률은 14.8%였다. 상가 10건 중 1.5건만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았다. 경기 상가 낙찰률은 4개월째 20% 미만을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2.27명이다.
1월 경기 지역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53%)대비 4.9%p 떨어진 48.1%다. 감정가의 반값 수준에서 경매가 이뤄졌다. 이는 43.3%를 기록한 2023년 3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인천 지역 상가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16.5%, 65.6%다. 다만 이 지역에서는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각각 6.4%p, 7.5%p씩 올랐다. 평균 응찰자는 2.32명이었다.
최근 상가 경매 시장이 위축된 것은 경기 침체 여파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상가를 예전보다 싸게 매수해도 큰 수익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14% 떨어졌다. 중대형(-0.11%) 소규모(-0.18%), 집합(-0.20%) 상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내수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상가 경매 시장도 상황이 좋지 않다”며 “상가는 대부분 투자 목적으로 매수하는 수익형 부동산인데, 경기 불황으로 상가 공실도 많아 반값에 상가를 사도 수익을 많이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서울 종로 11차례 유찰…경기 ‘반값 상가’ 경매 등장
최근 내수 경기 침체로 경매시장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상가 인기가 시들한 모습이다. 서울 종로구 인의동에 있는 주상복합 상가는 11번 유찰 끝에 감정가 10분의 1 가격에 겨우 매각됐다.
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상가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15.5%였다. 지난해 9월 20% 밑으로 떨어진 뒤 계속 10%대에 머물고 있다. 상가 20건 중 3건만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은 것이다.
서울 종로구 인의동에 위치한 19층 규모의 한 주상복합상가는 2023년 12월부터 총 11회 유찰된 끝에 지난달 감정가(3억원) 10분의 1 가격에 매각되기도 했다.
지난달 서울 상가의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월 대비 3%포인트(p) 감소한 68.1%였다. 서울 시내 상가 평균 응찰자 수는 1.38명에 그쳤다.
수도권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 경기 지역 상가 낙찰률은 14.8%였다. 상가 10건 중 1.5건만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았다. 경기 상가 낙찰률은 4개월째 20% 미만을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2.27명이다.
1월 경기 지역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53%)대비 4.9%p 떨어진 48.1%다. 감정가의 반값 수준에서 경매가 이뤄졌다. 이는 43.3%를 기록한 2023년 3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인천 지역 상가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16.5%, 65.6%다. 다만 이 지역에서는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각각 6.4%p, 7.5%p씩 올랐다. 평균 응찰자는 2.32명이었다.
최근 상가 경매 시장이 위축된 것은 경기 침체 여파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상가를 예전보다 싸게 매수해도 큰 수익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14% 떨어졌다. 중대형(-0.11%) 소규모(-0.18%), 집합(-0.20%) 상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내수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상가 경매 시장도 상황이 좋지 않다”며 “상가는 대부분 투자 목적으로 매수하는 수익형 부동산인데, 경기 불황으로 상가 공실도 많아 반값에 상가를 사도 수익을 많이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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