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청약시장 경쟁률,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주도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5-09 14:28 수정 2023-05-09 15:35
지난 1분기 전국 분양 단지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평균 45.33대 1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고덕자이 센트로를 비롯해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단지(28.72대 1)와 2단지(28.02대 1),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12.11대 1)까지 2~5위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
1위 서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경우 올 초 규제 해제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게 됐지만 지난해 말 책정됐던 상한제 적용 금액 그대로 공급했다. 1순위 청약 접수량으로 보면 1분기 동안 전국에 총 7만8441건이 1순위 접수됐는데 이 중 5만7834건이 이들 단지에 집중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장이 침체되면서 무엇보다도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시기가 됐고 그만큼 분양가 상한제 단지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했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투시도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내달 충남 아산탕정지구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공급할 예정이다. 택지지구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74~114㎡, 총 787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신영은 충청북도 청주시 송절동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분양한다. 이달 10일 아파트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3㎡당 평균 1160만 원대의 분양가를 갖췄으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부산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가 이달 중 공급 예정이다. 단지는 에코델타시티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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