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부동산 침체에도 영업益 4%↑… “공 들인 신사업부문 실적 가시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3-04-27 18:10 수정 2023-04-27 18:27
매출 전년 대비 47.9%↑… 신규 수주 2조990억 원
“해외개발사업 성과 바탕으로 수익성 기반 사업 추진”
GS건설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가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5130억 원, 영업이익 1580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신규 수주 물량은 2조99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부동산 시장 상황과 분위기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매출은 전년(2조3760억 원) 동기 대비 47.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3.9% 소폭 늘었다. 수익성이 악화된 수치를 보였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42.0%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국내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따라 실적이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신사업부문을 눈여겨 볼만하다. 국내 건설 경기 악화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건축·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14.6%에서 올해 9.8%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신사업부문 매출총이익률은 23.5%로 작년에 비해 1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사업부문은 외형 확대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3250억 원을 기록해 작년에 비해 69.3%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신사업 관련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주요 신규 수주로는 건축·주택부문에서 부산 시민공원 촉진1구역, 이천 증포동 공동주택, LGD(LG디스플레이) 파주P10 공사, 인프라부문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2공구 등이 있다.
GS건설은 “신사업부문에서 진행 중인 해외 투자 개발 사업 등이 결실을 거두면서 부동산 침체 속에 준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사업 추진과 내실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해외개발사업 성과 바탕으로 수익성 기반 사업 추진”
GS건설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가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5130억 원, 영업이익 1580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신규 수주 물량은 2조99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부동산 시장 상황과 분위기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매출은 전년(2조3760억 원) 동기 대비 47.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3.9% 소폭 늘었다. 수익성이 악화된 수치를 보였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42.0%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국내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따라 실적이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신사업부문을 눈여겨 볼만하다. 국내 건설 경기 악화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건축·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14.6%에서 올해 9.8%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신사업부문 매출총이익률은 23.5%로 작년에 비해 1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사업부문은 외형 확대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3250억 원을 기록해 작년에 비해 69.3%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신사업 관련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주요 신규 수주로는 건축·주택부문에서 부산 시민공원 촉진1구역, 이천 증포동 공동주택, LGD(LG디스플레이) 파주P10 공사, 인프라부문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2공구 등이 있다.
GS건설은 “신사업부문에서 진행 중인 해외 투자 개발 사업 등이 결실을 거두면서 부동산 침체 속에 준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사업 추진과 내실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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