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왕’ 배후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구속
장하얀기자
입력 2023-01-13 06:36 수정 2023-01-13 07:54
‘빌라왕’ 여러 명의 배후로 지목된 신 모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경찰 차량에 탑승해 있다. 2023.01.12. 뉴시스
2021년 제주도에서 사망한 ‘빌라왕’ 정모 씨를 포함해 복수의 ‘빌라왕’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신모 씨(39)가 1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12일) 신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13일 0시 10분경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씨는 자신의 부동산 컨설팅 업체에 소속된 ‘바지사장’을 여러 명 두고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수백 채의 빌라를 사들여 임차인들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를 받는다.
무자본 갭투기는 자기 자본 없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으로 주택을 매입하는 수법이다.
앞서 정 씨는 서울 강서·양천구 일대 신축 빌라와 오피스텔 약 240채를 사들여 세를 놓다가 지난 2021년 7월 제주도에서 갑자기 사망했다. 이 때문에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세입자 대다수가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놓였다. 이날 구속된 신 씨는 정 씨의 배후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신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이외에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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