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9억·송파 5억 ‘뚝’…서울 아파트 신저가 이어져
뉴시스
입력 2023-01-11 15:35 수정 2023-01-11 15:35
최근 1년간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에서도 기존 매매가보다 수억원씩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한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11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 전용면적 83㎡는 지난해 12월 19억원에 매매됐다. 이는 직전 신저가인 2022년 1월 28억원보다 9억원이나 하락한 것이다.
송파구 잠실동 ‘우성4차’ 전용 115㎡ 역시 기존 신저가인 19억8000만원(2022년 5월)보다 5억3000만원 빠진 14억5000만원(2022년 12월)에 거래됐다.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솔베뉴’ 전용 59㎡는 지난해 12월 9억3000만원에 매매됐는데 2022년 4월 매매가 14억4500만원에서 5억1500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하락액이 가장 큰 50개 단지를 집계한 결과 상위 10위권에는 서울 아파트가 9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개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1년 이내 신고가를 기록한 아파트 중 상승액 기준 상위 10위권에는 서울이 5개, 경기 2개, 부산 2개, 인천 1개로 집계됐다.
신고가 상승액 1위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자이2차 1단지’로 전용 85㎡가 지난해 12월 10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11월 8억5000만원에 매매됐는데 불과 한 달 만에 2억3500만원이나 상승했다.
서울 구로구 ‘구로지웰’ 전용 59㎡는 지난해 4월 6억3800만원에 매매된 후 12월 2억2200만원이 상승한 8억6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신고가 상승액 3위를 차지한 단지는 경기 광명시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전용 40㎡으로 지난해 8월 3억2000만원에서 2억78만원 오른 5억2078만원(12월)에 직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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