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기에도 펜트하우스 청약 경쟁률↑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1-11 09:16 수정 2023-01-11 15:45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
금리인상 등 여파로 부동산시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펜트하우스에 대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고층 아파트 등 주거시설 꼭대기층에 자리한 고급 주거공간을 말한다. 단지 내 최상층에 위치해 조망이 좋고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라도 펜트하우스는 10가구 내외에 불과해 희소성도 높다.
또 한 층에 한두 가구만 있는 경우가 많아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일반 아파트와는 다른 테라스 설계 등으로도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펜트하우스를 갖춘 아파트는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전용 202㎡ 펜트하우스 타입이 1순위에서 최고 53대1을 기록했다. 같은 해 4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펜트하우스 전용 125㎡도 1순위 경쟁률이 평균의 두 배 이상 수치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펜트하우스 타입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장 침체기 때는 하락이 적고 상승장 때는 더욱 상승 폭이 높은 소위 ‘저락고승(低落高昇)’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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