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무관하게 연 4%대, 최대 5억까지…‘특례 보금자리론’ 이달말 출시될듯
김도형 기자
입력 2023-01-09 16:01 수정 2023-01-09 16:02
뉴시스
집을 새로 사거나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면서 소득과 무관하게 연 4%대 고정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특례 보금자리론’이 이달 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달 말 특례 보금자리론 출시를 목표로 전산 작업과 은행권 협의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례 보금자리론은 정부가 기존의 안심전환대출과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을 통합해 올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주택금융 상품이다. 소득 요건을 없애고 주택 가격 상한도 높여 대출 문턱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보금자리론의 경우 부부 합산 소득이 연 7000만 원 이하인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특례 보금자리론은 소득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주택 가격 상한은 기존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늘렸고 대출 한도도 3억6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확대한다. 주택 신규 구입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에서 갈아타는 대환 대출, 임차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대출 목적으로도 특례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금리는 연 4%대 고정금리가 유력하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11월 실제 취급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 방식)의 평균 금리인 5.11~5.71%보다 낮은 것이다.
정부는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7~12월) 안심전환대출을 내놓은 바 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최저 3.7%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상품이었다. 하지만 주택 가격 기준 6억 원 이하 등의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흥행에 실패하자 조건을 완화해 특례 보금자리론을 내놓기로 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열차에 두고 내린 결제대금 3천만원, 주인 품으로 무사귀환
- “창가나 통로 옆 좌석도 돈 내야해?”…항공사 ‘좌석 선택 수수료’ 논란
- 이수정 “공수처 무력 사용에 시민 다쳐…다음 선거부턴 꼭 이겨야”
- 주택서 발견된 화재 흔적…‘간이 스프링클러’가 막았다
- ‘아가씨’ ‘여기요(저기요)’…연령·성별 따라 호칭 달라
- ‘쿨’ 김성수, 수십억대 사기 피해 고백…“유재석 말 들을 걸” 후회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서울원 아이파크 8일 무순위 청약…전용 74·84㎡ 물량도 나와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보아, 18년 전 샀던 청담동 건물…시세차익 71억원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삼성, 쓰던 갤럭시폰 매입 시작…중고폰 시장 메기될까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양재웅, 한남 ‘100억대 고급빌라’ 분양…이승기는 105억 전세살이
- “해외여행 가면 손해”…설 연휴, 국내관광 혜택 쏟아진다
- 알뜰폰 더 싸진다…1만원대 5G 20GB 요금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