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율 60%대로 ‘뚝’…올 들어 가장 낮아
뉴시스
입력 2022-12-14 11:04 수정 2022-12-14 11:04
주택시장 침체로 거래가 사실상 실종되면서 새 아파트의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 전국 입주율은 전월대비 6.3%포인트(p) 하락한 66.2%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0.4%에서 76.6%로 3.8%p 하락했고, 5대 광역시는 71.5%에서 67.0%로 4.5%p, 기타지역은 70.2%에서 61.6%로 8.6%p 낮아졌다.
미입주 원인은 거래위축 영향으로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전월(37.5%) 대비 14.5%p나 증가한 52.0%로 나타났다. 이어 세입자 미확보 (24.0%), 잔금대출 미확보 (22.0%)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입주율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82.4%에서 6월 82.3%로 떨어지기 시작해 7월 79.6%, 8월 76.8%, 9월 72.6%, 10월 72.5% 등으로 집계됐다.
주택산업연구원 서현승 연구원은 “규제지역 축소, 대출규제 완화 등으로 자금조달은 다소 용이해졌지만 고금리로 인한 대출비용 부담 증가,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주택거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46.3) 대비 5.6p 상승한 51.9를 기록하며 다소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1.5p(43.9→45.4), 광역시 9.3p(46.6→55.9), 기타지역 4.4p(47.0→51.4) 등으로 모두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서 연구원은 “고금리와 주택가격 하락 추세로 부동산 거래 절벽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서민의 주거 이동이 어려워지고 주택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서울의 규제지역 개편 등 확실하고 강력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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