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빌라 평균 매매가격 격차 9억5000만원
뉴시스
입력 2022-12-07 09:17 수정 2022-12-07 09:17
지난달 서울 아파트와 빌라의 평균매매가격 격차가 9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와 빌라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12억8220만원, 3억3149만원으로, 가격 격차가 9억5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가 빌라의 3.8배인 셈이다.
특히 한강이남(11개 자치구)의 가격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강이남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5억3099만원이었지만, 빌라의 평균매매가는 3억4796만 원으로 가격 격차가 11억8303만원에 달했다. 한강이남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가 빌라의 4.4배 가격이다.
한강이북(14개 자치구)의 경우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0억642만원, 빌라 3억1365만원으로 6억9277만원 차이가 났다.
이 같은 가격 격차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아파트 ‘고덕아르테온(전용면적 59.98㎡)’의 경우 올해 11월 10억7000만원 거래됐지만, 강동구 빌라 ‘암사빌라(전용면적 59.88㎡)’는 같은 기간 3억4800만원에 계약돼 아파트와 빌라의 가격 격차가 7억2200만원에 달했다.
서울 은평구에서도 아파트 ‘백련산해모로(전용면적 59.92㎡)가 7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빌라 ’이노컨스빌(전용면적 59.1㎡)은 3억4800만원에 실거래돼 4억20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빌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하지만 빌라의 경우 아파트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 방어도 어렵다는 인식 탓에 아파트와 빌라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0월 서울 빌라 매입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거래량을 살펴보면, 올해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611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빌라의 매매거래량은 3만1350건으로 전체의 61.9%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1~10월 기준)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3622건으로 매입비중이 26.9%로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열차에 두고 내린 결제대금 3천만원, 주인 품으로 무사귀환
- “창가나 통로 옆 좌석도 돈 내야해?”…항공사 ‘좌석 선택 수수료’ 논란
- 이수정 “공수처 무력 사용에 시민 다쳐…다음 선거부턴 꼭 이겨야”
- 주택서 발견된 화재 흔적…‘간이 스프링클러’가 막았다
- ‘아가씨’ ‘여기요(저기요)’…연령·성별 따라 호칭 달라
- ‘쿨’ 김성수, 수십억대 사기 피해 고백…“유재석 말 들을 걸” 후회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서울원 아이파크 8일 무순위 청약…전용 74·84㎡ 물량도 나와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보아, 18년 전 샀던 청담동 건물…시세차익 71억원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삼성, 쓰던 갤럭시폰 매입 시작…중고폰 시장 메기될까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양재웅, 한남 ‘100억대 고급빌라’ 분양…이승기는 105억 전세살이
- “해외여행 가면 손해”…설 연휴, 국내관광 혜택 쏟아진다
- 알뜰폰 더 싸진다…1만원대 5G 20GB 요금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