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 면담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12-06 17:38 수정 2022-12-06 17:43
대우건설은 대주주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트남 주석을 개별 면담했다고 6일 밝혔다.
면담에서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외에도 다수의 신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스마트시티 오픈플랫폼 구축 등으로 베트남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스, 오일은 물론 스마트 시티를 적용한 신도시 개발, 녹색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한다”고 투자 확대 의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은 “대우건설의 성공과 투자확대를 기대하며, 외국 기업의 성공을 위해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의 인구수가 1억명을 돌파해 중산층과 노년층의 의료수요가 증가될 전망이라 병원 등 의료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도 희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정원주 부회장은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의 오찬에서 대우건설이 계획 중인 현지 투자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이 신도시 사업 외에도 산업단지, 물류, 도로,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확장할 것”이라며 “시각장애인 지원사업 등 베트남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대우건설의 해외 사업 중 핵심 거점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도시개발사업 경쟁력을 갖춘 그룹의 적극적 지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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