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나온다…12월 서울 분양 물량, 올해 최대 규모
뉴시스
입력 2022-11-29 10:38 수정 2022-11-29 10:39
내달 전국에서 약 3만8000만 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특히 서울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꼽히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분양하면서 올해 월별 기준으로 최대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에서 55곳, 5만7588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분양 물량은 3만8449가구다. 수도권 일반 분양은 2만3731가구(61.7%), 지방은 1만4718가구(38.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물량(2만8288가구)보다 약 36%가 늘어난 수치다.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서울에서 둔촌주공이 분양하면서 월별 기준으로 올해 최대 물량이 나오고, 지난달 제4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서울과 연접한 4곳을 제외한 수도권 및 세종이 규제 지역에서 해제된 기대감으로 해석된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4756가구(20곳, 38.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7166가구(6곳, 18.6%), 강원 4209가구(7곳, 10.9%) 등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1순위(당해) 청약 접수를 6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29~84㎡ 478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평택시 현덕면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평택화양’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571가구다. 초·중·고교 계획 부지가 인근에 있다.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백운1구역 재개발)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총 746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인천 지하철 1·2호선, GTX-B(예정)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가깝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원자재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규제가 해제됨에 따라 대출·세제·청약 등에서 진입 장벽이 낮아진 만큼 저가점자라면 연내 분양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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