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만353채 공급… 수도권에만 1만8400채

정서영 기자

입력 2022-11-29 03:00 수정 2022-11-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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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연내 최다 물량 공급
물량 넘쳐 ‘깡통전세’ 우려


다음 달 전국에 아파트 3만400여 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만 1만8400여 채가 몰리며 연내 최다 물량이 공급된다.

2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인 직방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353채로 전월(2만2347채)보다 35%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 12월(2만9405채) 대비 3% 많은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전체 물량의 61%가량인 1만8391채가 공급되며 전년 동월(1만5577채)은 물론이고 2021년 1월 2만402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에서는 1만3111채가 공급되며 지방 전체 물량(1만1962채)보다 많은 아파트가 공급된다. 인천은 3100채, 서울은 2180채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3489채), 충남(3263채), 대전(1931채) 순으로 공급량이 많다.

공급량이 많아지면서 전세 가격 하락과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새 아파트 잔금 마련을 위한 전세 매물이 다량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직방 관계자는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는 잔금을 위해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 매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입지, 물량 공급 여부 등을 거래 전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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