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공시가 현실화율 최소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야”
뉴시스
입력 2022-11-21 16:05 수정 2022-11-21 16:07
원희룡 국토교톻부 장관이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최소한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집값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시세가 공시가격을 밑도는 아파트 단지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당장 내년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낮추는 방안을 시사한 것이다.
원 장관은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정부의 대국민 약속이 최소한 2020년 수준으로 세금부담이나 부동산 관련 국민 모든 부담을 정상화한다는 것이었다”며 “그동안의 비정상적이었던 것들을 되돌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그동안 우리가 고민한 건 속도 문제”라며 “지금 가격하락의 폭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나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국민의 부담과 경제의 충격에 비해 국회를 포함한 정부의 대응이 너무 늦거나 모자라서는 안되겠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당장 공시가격에 대해서도 조세재정연구원에서 제안한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더 강화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나친 부담에 대해 국민이 체감하도록 덜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열린 1차 공청회에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기존 현실화계획 1년 유예’를 제안했으나 이로는 부족해 현재의 현실화율을 올해보다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원 장관은 아울러 “종부세든, 양도세든, 취득세든 세금위주로 부동산 거래를 막겠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맞지 않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를 국민이 명확히 선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재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오는 22일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개편에 관한 2차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열차에 두고 내린 결제대금 3천만원, 주인 품으로 무사귀환
- “창가나 통로 옆 좌석도 돈 내야해?”…항공사 ‘좌석 선택 수수료’ 논란
- 이수정 “공수처 무력 사용에 시민 다쳐…다음 선거부턴 꼭 이겨야”
- 주택서 발견된 화재 흔적…‘간이 스프링클러’가 막았다
- ‘아가씨’ ‘여기요(저기요)’…연령·성별 따라 호칭 달라
- ‘쿨’ 김성수, 수십억대 사기 피해 고백…“유재석 말 들을 걸” 후회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서울원 아이파크 8일 무순위 청약…전용 74·84㎡ 물량도 나와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보아, 18년 전 샀던 청담동 건물…시세차익 71억원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삼성, 쓰던 갤럭시폰 매입 시작…중고폰 시장 메기될까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양재웅, 한남 ‘100억대 고급빌라’ 분양…이승기는 105억 전세살이
- “해외여행 가면 손해”…설 연휴, 국내관광 혜택 쏟아진다
- 알뜰폰 더 싸진다…1만원대 5G 20GB 요금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