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분양가’ 청약 흥행…갑천2블록 최대 230대 1 경쟁
뉴시스
입력 2022-11-21 10:58 수정 2022-11-21 10:58
착한 분양가가 아파트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금리인상과 원자재 급등으로 분양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착한 분양가를 앞세워 분양에 나선 아파트에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계룡건설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에 분양한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9.27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는 지하 2층~지상 20층, 15개동, 총 936가구(전용면적 84~122㎡)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74만원이다.
지난 18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4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만 7055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 A타입(공공분양)으로 32가구 모집에 8105건이 몰려 253.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청약 접수가 몰린 곳은 민영주택 119㎡A타입으로 총 126가구 모집에 해당지역에서 1만 6139건이 접수돼 128.09대 1의 경쟁을 보였다. 민영주택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ㅇㄴ 122㎡형으로 15가구 모집에 2302건이 접수돼 153.47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대전 최대 노른자 땅인 갑천 지구 대단지란 점과 공공과 민간의 혼합 분양형 단지란 점에서 분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갑천2블록 아파트는 인근보다 평단 분양가를 400만~500만 원 적게 분양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분양에 나선 대전지역 최대 재건축 대단지로 꼽히는 둔산 더샵엘리프는 최근 1순위 청약에서 1123가구 모집에 5896명(특별공급 제외)이 신청해 평균 5.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1838만 원으로 특별공급 물량은 미달됐다.
또 3.3㎡당 평균 1893만 원에 분양한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일부 주택형이 미달돼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1540만 원에 공급에 나선 포레나 대전학하도 대거 미달이 나오는 등 분양실적이 좋지 않았다.
갑천2 블록이 분양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합리적 분양가를 통한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의 한 분양 관계자는 “고분양가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점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게 뻔하다”고 밝혔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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