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대출 10명중 7명 이자부담 늘어”
정순구 기자
입력 2022-11-15 03:00 수정 2022-11-15 03:00
직방 조사… 응답자 41% 대출 받아
“규제 완화해도 거래 제한적일 것”
부동산 관련 대출을 받은 10명 중 7명은 지난해보다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직방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948명 중 41.4%(392명)가 부동산 관련 대출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출이 있다는 응답자 392명에게 작년과 비교했을 때의 이자 부담을 묻자 70.7%는 ‘늘었다’고 답했다. ‘변동이 없다’는 26.0%, ‘줄었다’는 3.3%에 그쳤다.
대출 목적은 ‘거주 부동산 매입’이 5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월세 보증금(37.5%) △투자 목적(6.6%) △기타(1.5%)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 금액은 ‘1억∼3억 원 미만’이 4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00만∼1억 원 미만(24.7%) △5000만 원 미만(17.3%) △3억∼5억 원 미만(9.9%) △5억∼7억 원 미만(3.3%) △10억 원 이상(1.3%) △7억∼10억 원 미만(0.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현재 부담하는 대출 금리는 ‘연 4% 미만’이라는 답변이 53.3%였다. 연 6% 이상 이자를 감당한다는 응답자의 비율도 12.6%나 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출 이자가 지난해보다 늘었다는 응답자가 70% 이상일 정도로 수요자들의 부담이 크다”며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 완화에도 거래에 나서는 수요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규제 완화해도 거래 제한적일 것”
부동산 관련 대출을 받은 10명 중 7명은 지난해보다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직방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948명 중 41.4%(392명)가 부동산 관련 대출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출이 있다는 응답자 392명에게 작년과 비교했을 때의 이자 부담을 묻자 70.7%는 ‘늘었다’고 답했다. ‘변동이 없다’는 26.0%, ‘줄었다’는 3.3%에 그쳤다.
대출 목적은 ‘거주 부동산 매입’이 5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월세 보증금(37.5%) △투자 목적(6.6%) △기타(1.5%)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 금액은 ‘1억∼3억 원 미만’이 4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00만∼1억 원 미만(24.7%) △5000만 원 미만(17.3%) △3억∼5억 원 미만(9.9%) △5억∼7억 원 미만(3.3%) △10억 원 이상(1.3%) △7억∼10억 원 미만(0.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현재 부담하는 대출 금리는 ‘연 4% 미만’이라는 답변이 53.3%였다. 연 6% 이상 이자를 감당한다는 응답자의 비율도 12.6%나 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출 이자가 지난해보다 늘었다는 응답자가 70% 이상일 정도로 수요자들의 부담이 크다”며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 완화에도 거래에 나서는 수요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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