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절벽 심화에… 아파트 입주전망 ‘역대 최저’
이축복 기자
입력 2022-11-11 03:00 수정 2022-11-11 03:00
급격한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 하락으로 부동산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46.3으로 전월(47.6)보다 1.3포인트 하락해 주산연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로 100보다 낮으면 입주 여건이 나쁘다고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수도권은 전달 53.1에서 43.9로 9.2포인트 떨어졌고, 기타 지역도 47.8에서 47.0으로 하락했다. 수도권과 기타 지역 모두 조사 이래 최저치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5.0에서 55.8로 크게 떨어졌고 경기(50.0→40.4), 인천(44.4→35.4), 세종(53.3→43.7) 등 4개 시도 모두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전망지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2.5%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37.5%)이 가장 많았고, 세입자 미확보(32.1%), 잔금 대출 미확보(26.8%) 순으로 나타났다. 주산연 측은 “미입주 적체에 따른 건설업체와 2금융권 연쇄 부도가 우려되는 만큼 대출 규제 완화, 세제 개편 등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46.3으로 전월(47.6)보다 1.3포인트 하락해 주산연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로 100보다 낮으면 입주 여건이 나쁘다고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수도권은 전달 53.1에서 43.9로 9.2포인트 떨어졌고, 기타 지역도 47.8에서 47.0으로 하락했다. 수도권과 기타 지역 모두 조사 이래 최저치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5.0에서 55.8로 크게 떨어졌고 경기(50.0→40.4), 인천(44.4→35.4), 세종(53.3→43.7) 등 4개 시도 모두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전망지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2.5%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37.5%)이 가장 많았고, 세입자 미확보(32.1%), 잔금 대출 미확보(26.8%) 순으로 나타났다. 주산연 측은 “미입주 적체에 따른 건설업체와 2금융권 연쇄 부도가 우려되는 만큼 대출 규제 완화, 세제 개편 등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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