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公 용산부지-LH 분당사옥… 공기관 땅-건물 매물 나온다
세종=서영빈 기자
입력 2022-11-08 03:00 수정 2022-11-08 03:00
정부에 자산효율화 방안 보고
서울 강남·서초·용산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의 공공기관 토지 및 건물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줄줄이 매물로 나온다.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경기가 악화된 상황에 매물로 나와 공공자산이 헐값에 팔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7일 국회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용산·광운대·수색·서울역 북부 역세권 등 총 7조9976억 원 상당(매각 예정가 기준)의 유휴부지 매각안을 정부에 보고했다. 철도공사는 이르면 올 하반기(7∼12월)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해당 부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 중 용산 역세권 부지는 매각 예정가가 6조3146억 원으로 전체 매각 대상의 약 80%에 달한다. 철도공사는 서울역 북부 역세권(5326억 원) 및 광운대 역세권(4978억 원) 부지를 올 하반기 매각하는 데 이어 수색 역세권(9724억 원) 부지를 2026년 하반기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시 분당구 경기지역본부 사옥을 2025년 하반기에 매각하겠다고 보고했다. 면적 7만2000m²로 매각 예정가는 4600억 원이다. 한국마사회는 용산구 사옥(1만8213m²)을 2025년 하반기에 매각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이 건물의 일부만 사용 중으로, 매각 예정가는 981억 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들의 자산 매각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세종=서영빈 기자 suhcrates@donga.com
서울 강남·서초·용산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의 공공기관 토지 및 건물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줄줄이 매물로 나온다.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경기가 악화된 상황에 매물로 나와 공공자산이 헐값에 팔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7일 국회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용산·광운대·수색·서울역 북부 역세권 등 총 7조9976억 원 상당(매각 예정가 기준)의 유휴부지 매각안을 정부에 보고했다. 철도공사는 이르면 올 하반기(7∼12월)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해당 부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 중 용산 역세권 부지는 매각 예정가가 6조3146억 원으로 전체 매각 대상의 약 80%에 달한다. 철도공사는 서울역 북부 역세권(5326억 원) 및 광운대 역세권(4978억 원) 부지를 올 하반기 매각하는 데 이어 수색 역세권(9724억 원) 부지를 2026년 하반기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시 분당구 경기지역본부 사옥을 2025년 하반기에 매각하겠다고 보고했다. 면적 7만2000m²로 매각 예정가는 4600억 원이다. 한국마사회는 용산구 사옥(1만8213m²)을 2025년 하반기에 매각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이 건물의 일부만 사용 중으로, 매각 예정가는 981억 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들의 자산 매각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세종=서영빈 기자 suhcrat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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