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원정 투자’ 비율 1년10개월만에 최저
이축복 기자
입력 2022-11-04 03:00 수정 2022-11-04 03:00
9월 1만8028건 중 23.6% ‘원정’
서울거주자 거래량 9년여만에 최저
연이은 금리 상승으로 집값 하락이 이어지자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의 아파트를 사들이는 이른바 ‘원정 투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1만8028건 중 거주지가 아닌 곳의 아파트를 사들인 거래는 4249건(23.6%)으로 집계됐다. 2020년 11월(23.5%)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 거주자의 원정 투자도 줄었다. 9월 서울 거주자가 다른 지역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1016건(5.6%)으로 2019년 6월(5.4%) 이후 최저 비중을 기록했다. 거래량으로는 2013년 1월(853건) 이후 가장 적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부담으로 원정 투자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강남구, 서초구 등이 있는 동남권 아파트 매수세도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고 시장 긴축 기조 발언을 연이어 내고 있어 투자 심리가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서울거주자 거래량 9년여만에 최저
연이은 금리 상승으로 집값 하락이 이어지자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의 아파트를 사들이는 이른바 ‘원정 투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1만8028건 중 거주지가 아닌 곳의 아파트를 사들인 거래는 4249건(23.6%)으로 집계됐다. 2020년 11월(23.5%)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 거주자의 원정 투자도 줄었다. 9월 서울 거주자가 다른 지역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1016건(5.6%)으로 2019년 6월(5.4%) 이후 최저 비중을 기록했다. 거래량으로는 2013년 1월(853건) 이후 가장 적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부담으로 원정 투자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강남구, 서초구 등이 있는 동남권 아파트 매수세도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고 시장 긴축 기조 발언을 연이어 내고 있어 투자 심리가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비즈N 탑기사
- 열차에 두고 내린 결제대금 3천만원, 주인 품으로 무사귀환
- “창가나 통로 옆 좌석도 돈 내야해?”…항공사 ‘좌석 선택 수수료’ 논란
- 이수정 “공수처 무력 사용에 시민 다쳐…다음 선거부턴 꼭 이겨야”
- 주택서 발견된 화재 흔적…‘간이 스프링클러’가 막았다
- ‘아가씨’ ‘여기요(저기요)’…연령·성별 따라 호칭 달라
- ‘쿨’ 김성수, 수십억대 사기 피해 고백…“유재석 말 들을 걸” 후회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서울원 아이파크 8일 무순위 청약…전용 74·84㎡ 물량도 나와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보아, 18년 전 샀던 청담동 건물…시세차익 71억원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삼성, 쓰던 갤럭시폰 매입 시작…중고폰 시장 메기될까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양재웅, 한남 ‘100억대 고급빌라’ 분양…이승기는 105억 전세살이
- “해외여행 가면 손해”…설 연휴, 국내관광 혜택 쏟아진다
- 알뜰폰 더 싸진다…1만원대 5G 20GB 요금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