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확대후 집값 상승세 둔화…‘풍선 효과’ 없었다

오승준 기자

입력 2025-04-10 16:42 수정 2025-04-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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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1.2 뉴스1 

지난달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인근 지역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우려됐지만 ‘풍선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11%)보다 0.08%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가능성이 거론된 2월 첫째주 상승 전환한 뒤 10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후 지난달 셋째주 0.25%까지 올랐던 주간 상승률이 확대 재지정 이후 줄어들고 있다. 

서울 집값 상승을 상승장 주도했던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한풀 꺾인 상황이다. 강남구(0.21%→0.20%), 서초구(0.16%→0.11%), 송파구(0.28%→0.16%),  용산구(0.20%→0.13%)에서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포함되지 않아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마포구(0.18%→0.17%)와 성동구(0.30%→0.20%) 상승폭도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면서 전셋값 상승률도 줄었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0.05%)보다 0.02% 올랐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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