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故한종희 후임 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사장 임명
곽도영 기자 , 박현익 기자
입력 2025-04-02 03:00 수정 2025-04-02 03:00
리더십 공백 최소화 위한 수시인사
MX에 ‘COO’ 신설해 최원준 겸임
생활가전사업부장엔 김철기 임명
디자인 총괄 사장에 포르치니 선임
(왼쪽부터)노태문 사장, 최원준 사장, 김철기 부사장, 포르치니 사장
삼성전자가 한종희 부회장 별세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던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57)을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세트(완제품) 사업을 총괄하는 DX부문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수시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일 노 사장을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직무대행 인사에 대해서는 “DX부문장 공식 보임 여부는 추후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이 DX부문장 직무대행을 겸하는 만큼, MX사업부에는 기존에 없던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를 신설해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사장·55)이 겸임하도록 맡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MX사업부 COO는 모바일 개발과 제조, 사업 운영을 총괄하는 자리로 사업부장을 보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이 맡고 있던 생활가전(DA)사업부장 자리에는 기존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인 김철기 부사장(57)을 임명했다.
노 사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와 포스텍 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 입사했다. MX사업부 개발실장과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의 성공과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이끈 주역이다.
최 사장은 퀄컴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MX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팀장, 전략제품개발팀장, 개발실장을 역임했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성공을 계기로 지난달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부품기술 및 품질업무 등을 담당했으며 스마트폰, 가전, TV 전 제품의 영업 업무를 거쳤다. 지난해 말부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아 글로벌 영업을 이끌어 왔다. 후임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으로는 조성혁 유럽총괄 부사장(55)이 선임됐다.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는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 DA사업부장에는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 혁신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50)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을 디자인 총괄 사장에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탈리아 출신인 포르치니 사장은 밀라노공대에서 산업디자인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시작해 3M과 펩시에서 CDO를 지냈다.
삼성전자 DX부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불확실성 등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9.7%에서 18.3%로 떨어졌다. TV 점유율도 30.1%에서 28.3%로 하락한 바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MX에 ‘COO’ 신설해 최원준 겸임
생활가전사업부장엔 김철기 임명
디자인 총괄 사장에 포르치니 선임

삼성전자가 한종희 부회장 별세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던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57)을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세트(완제품) 사업을 총괄하는 DX부문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수시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일 노 사장을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직무대행 인사에 대해서는 “DX부문장 공식 보임 여부는 추후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이 DX부문장 직무대행을 겸하는 만큼, MX사업부에는 기존에 없던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를 신설해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사장·55)이 겸임하도록 맡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MX사업부 COO는 모바일 개발과 제조, 사업 운영을 총괄하는 자리로 사업부장을 보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이 맡고 있던 생활가전(DA)사업부장 자리에는 기존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인 김철기 부사장(57)을 임명했다.
노 사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와 포스텍 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 입사했다. MX사업부 개발실장과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의 성공과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이끈 주역이다.
최 사장은 퀄컴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MX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팀장, 전략제품개발팀장, 개발실장을 역임했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성공을 계기로 지난달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부품기술 및 품질업무 등을 담당했으며 스마트폰, 가전, TV 전 제품의 영업 업무를 거쳤다. 지난해 말부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아 글로벌 영업을 이끌어 왔다. 후임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으로는 조성혁 유럽총괄 부사장(55)이 선임됐다.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는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 DA사업부장에는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 혁신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50)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을 디자인 총괄 사장에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탈리아 출신인 포르치니 사장은 밀라노공대에서 산업디자인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시작해 3M과 펩시에서 CDO를 지냈다.
삼성전자 DX부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불확실성 등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9.7%에서 18.3%로 떨어졌다. TV 점유율도 30.1%에서 28.3%로 하락한 바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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