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통업체 매출 전년比 8.2%↑…온·오프라인 격차 13%p 확대

뉴스1

입력 2025-01-23 18:50 수정 2025-01-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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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2.0%, 온라인 15.0% 올라…대형마트 부진
12월 한 달 매출은 8.9% 증가…온라인(18.8%)이 견인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겨울 의류가 전시된 의류 매장 앞을 오가고 있다. 2024.12.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상승,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 폭 차이는 13%p였는데, 1년 전(1.5%p)보다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연간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에서 2.0%, 온라인에서 15.0% 올라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대형마트(-0.8%)를 제외한 백화점(1.4%)과 편의점(4.3%), 준대규모점포(4.6%) 등에서 모두 늘었다.

대형마트는 식품군(2.3%)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다른 상품군(-7.9%)의 판매가 부진했다. 준대규모점포는 점포 수 증가, 집밥 수요 확대, 집 근처 소량 구매 증가 추세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편의점은 꾸준히 플러스 성장해 매출 비중이 지난해 하반기에 잠시 백화점을 추월하기도 했지만,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등 12월 특수로 인해 연간 집계 결과 0.1%p 차이로 백화점 비중을 넘어서지 못했다.

온라인은 해외 플랫폼 국내 진출 강화, 티메프 사태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구매가 확대된 식품(22.1%), 서비스(58.3%, e-쿠폰, 음식배달, 공연·여행티켓 등)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온라인으로 소비채널 이동이 가속화됨에 따라 온·오프라인의 매출 증가 폭 차이는 2023년 1.5%p에서 2024년 13%p로, 전년보다 더 크게 벌어졌다.

온·오프라인 전체의 상품군별 매출비중은 소비심리 위축, 해외직구 영향 등으로 가전‧문화(-0.9%p), 패션·잡화(-1.2%p), 아동·스포츠(-0.6%p) 분야의 비중이 감소했다.

반면 식품(0.7%p), 서비스·기타(2.2%p) 분야는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0.3%)에서 감소, 온라인(18.8%)에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는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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