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몸값 천정부지…직방 “개발자에 초봉 8000만 원”
김하경 기자
입력 2022-01-28 17:40 수정 2022-01-28 17:41
IT업계가 개발자 모시기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이 개발직군 신입사원의 초봉을 8000만 원으로 제시하고 인재 채용에 나섰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직방은 전날 온라인 채용 사이트 ‘링크드인’에 채용공고를 게시하고 ‘업계 최고 수준인 8000만 원 이상의 초봉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발 직군 대상 초봉이다. 직방은 비개발직군의 초봉도 5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직방은 신규입사자를 대상으로 스톡옵션도 지급하기로 했다.
직방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개발자 구인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넥슨,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가 경쟁적으로 연봉을 인상했고, 이 같은 흐름이 IT업계 전반으로 퍼졌다.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등이 6000만 원 대의 초봉을 제시한 바 있다.
직방 관계자는 “인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회사로서 도약하기 위해서는 좋은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인재 영입에 경쟁적으로 참여하고자 이 같은 조건을 내걸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직방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외 워케이션(Work+Vacation)을 추진하고, 해외 근무시 체류비를 지원하겠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본사사옥이 없어 원하는 장소나 지역에서 자유롭게 근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겠다는 방침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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