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은 무스탕-플리스, 5060은 모피-골프의류에 지갑 열었다

신희철 기자

입력 2019-12-10 03:00 수정 2019-12-10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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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10∼12월 매출 분석… 세대별 인기상품 할인 판매도

롯데백화점이 자체 기획해 10월 출시한 여성용 및 아동용 ‘에코퍼 무스탕’. 롯데백화점 제공
올겨울 20, 30대는 무스탕과 플리스를 많이 산 반면, 50, 60대는 모피와 골프 관련 의류를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자체 기획해 10월 출시한 여성용 및 아동용 ‘에코퍼 무스탕’ 1000벌이 한 달 만에 모두 팔렸고,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 30대였다고 9일 밝혔다. 4000벌을 준비한 ‘리버시블 무스탕’은 같은 기간 1800벌, ‘하이드아웃 롱플리스’는 전체 5000벌 가운데4300벌이 판매됐다. 이 역시 20, 30대 구매 비중이 50% 이상이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파타고니아 등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출시된 플리스 상품들은 출시하자마자 품절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50, 60대에서는 모피와 골프 상품군이 두각을 나타냈다. 모피 상품군의 11월 1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7% 신장했다. 모피 상품군의 주요 구매 고객층인 50, 60대 여성의 비중은 60%를 넘었다. 또 추워진 날씨에도 골프를 즐기는 50, 60대 남성 덕분에 같은 기간 골프 상품군의 매출은 4.5%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세대별 인기 상품군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리버시블 더블 롱 무스탕’은 정상가 17만9000원에서 30% 할인해 12만5300원에 판매한다.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본점에서는 진도모피, 근화모피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행사가 열린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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