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장사로 최대 실적낸 시중은행, 희망퇴직금 최대 7억 지급

이호 기자

입력 2025-03-30 15:11 수정 2025-03-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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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이익을 낸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직원들에게 최대 7억 원대의 희망퇴직금(특별·법정퇴직금)과 평균 약 1억2000만 원 상당의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주요 시중은행의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 등은 지난해 실적에 희망퇴직 비용을 반영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월 19일 자로 은행을 떠난 674명의 희망퇴직자에 총 2274억 원의 비용을 썼다. 1인당 평균 3억3700만 원의 특별퇴직금(18~31개월 치 기본급여)을 지급한 셈이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1월 5일 자로 희망 퇴직한 234명에 특별퇴직금(7~31개월 치 기본급여) 736억 원을 줬다. 1인당 평균 3억1432만 원으로 전년(3억746만 원)보다 2.2% 증가했다. 하나은행 또한 지난해 희망퇴직자 325명에 지출한 비용은 모두 1203억 원으로 1인당 특별퇴직금(18~31개월 치 기본급여)으로 3억7011만 원을 받았다. NH농협은행은 4월, 우리은행은 5월 관련 비용이 나올 예정이다. 

은행의 사업보고서에 나온 희망퇴직 비용에는 특별퇴직금만 반영된 것이다. 실제 희망퇴직자들은 이에 더해 법정 퇴직금도 함께 받는다. 법정 퇴직금은 퇴직 직전 3개월 월평균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해 정해져 2억~4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희망퇴직자들에게 자녀 학자금이나 취업 지원금 중 하나를 선택 지급하거나 본인·배우자 건강검진 등의 추가 혜택도 있어, 실제 희망퇴직 보상 수준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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