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후보자 “CPTPP 신중히 접근…개 식용 ‘금지’로 가야”

뉴스1

입력 2022-05-04 16:49:00 수정 2022-05-04 16: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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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15/뉴스1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정부가 가입을 추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 큰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농업계 입장을 알고 있다며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수 년째 논란이 되고 있는 개 식용 종식 문제와 관련해 “개 식용금지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대탑협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5일 서면으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CPTPP 가입 신청을 최종 의결했다. 농업계에서는 정부가 대화없이 일방적으로 가입을 추진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기존 CPTPP 회원국 대부분이 농축산물 수출 강국으로 구성돼 후발주자로 가입하는 우리나라가 농산물 시장의 추가 개방이라는 입장료를 치뤄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정 후보자는 CPTPP와 관련 “정부가 국익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가입을 추진해왔으나, 농업계에서는 우리나라가 CPTPP에 가입할 경우 국내 농업에 미치는 큰 피해를 우려하며 가입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하게 되면, 농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만약 가입이 추진된다면, 협상이 진전되는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며 “농업분야의 피해를 감안해 충분한 지원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개 식용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국회의 질문에 정 후보자는 “반려견 가구가 증가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 식용 금지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기구인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관 임명 후에도 이 문제를 농식품부 내에서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정 후보자는 “(개 식용) 문제는 우리 사회의 오래된 갈등 사안으로 사회적 합의가 중요한 만큼, 육견 업계와 동물보호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정해 대타협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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