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심비오트 슈트’ 삽화, 역대 최고가에 낙찰…약 40억
뉴스1
입력 2022-01-14 15:56 수정 2022-01-14 15:57
베놈의 기원이 되는 스파이더맨의 ‘심비오트 슈트’가 처음 등장한 삽화가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됐다. 2022.01.14/news1© 뉴스1((Heritage Auctions 홈페이지 갈무리)
스파이더맨 만화책의 삽화 한쪽이 경매에서 336만달러(약 39억9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만화책 내부 삽화로는 최고가다.
해당 쪽은 마블 코믹스의 “시크릿 워즈”(Secret Wars) 8호 25쪽에 마이크 젝이 그린 검은색 슈트를 입은 스파이더맨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 복장은 ‘심비오트 슈트’이며, 훗날 스파이더맨의 숙적 ‘베놈’ 캐릭터로 이어진다.
해당 삽화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다국적 경매 회사 ‘헤리티지 옥션’(Heritage Auctions)에서 33만달러(약 4억원)부터 경매를 시작했으며 결국 열 배 가격에 낙찰됐다.
기존에 만화 내부 삽화의 최고 경매가는 65만7250달러(약 7억8000만원)로, ‘인크레더블 헐크’ 만화책 1974년호에 나온 울버린의 첫 등장 삽화였다.
또한 같은 날 경매에서 슈퍼맨이 처음 등장하는 ‘액션 코믹스’(Action Comics) 1호 만화책이 경매에서 318만달러(약 37억7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한편 작년에는 스파이더맨이 처음 등장하는 만화책 ‘어메이징 팬터지’ 15호가 360만달러(약 42억2000만원)에 낙찰돼 단일 만화책으로는 가장 높은 경매가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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