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모바일 주식거래 하루 26조… 220% 급증
이상환 기자
입력 2021-09-08 03:00 수정 2021-09-08 03:00
日평균 1억1626만건 이용
지난해 주식 투자 열풍을 타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거래 규모가 3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MTS의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26조658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19.6% 급증했다. 일평균 이용 건수도 1억1626만 건으로 44.8% 늘었다.
이는 지난해 동학개미들의 주식 투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20, 30대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주식 거래로 몰린 영향이 크다. 실제로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주식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MTS 거래 비중이 46.79%로 가장 높았다. 기존 PC 기반의 홈트레이딩시스템은 36.56%, 영업점 단말기는 7.18%, ARS 거래는 0.17% 등이었다. 올 들어서도 9월 6일 현재 MTS 거래 비중은 48.52%로 전체 거래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뱅킹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1378만 건, 58조80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2%, 20.7% 늘었다. 인터넷뱅킹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지난해 국내 150개 금융회사의 정보기술(IT) 전담 인력은 1만265명으로 1년 새 3.9% 늘었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지난해 주식 투자 열풍을 타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거래 규모가 3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MTS의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26조658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19.6% 급증했다. 일평균 이용 건수도 1억1626만 건으로 44.8% 늘었다.
이는 지난해 동학개미들의 주식 투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20, 30대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주식 거래로 몰린 영향이 크다. 실제로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주식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MTS 거래 비중이 46.79%로 가장 높았다. 기존 PC 기반의 홈트레이딩시스템은 36.56%, 영업점 단말기는 7.18%, ARS 거래는 0.17% 등이었다. 올 들어서도 9월 6일 현재 MTS 거래 비중은 48.52%로 전체 거래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뱅킹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1378만 건, 58조80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2%, 20.7% 늘었다. 인터넷뱅킹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지난해 국내 150개 금융회사의 정보기술(IT) 전담 인력은 1만265명으로 1년 새 3.9% 늘었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장거리여행 세계 1위 미국… 지난해 6700만 명 찾아
- 육아휴직 중인 직원 승진시키는 회사…“자녀당 2년, 모두 근속연수”
- 전세사기 피해자 8번째 사망…“마지막 날까지 8400만원 못 돌려받아”
- “가전을 제대로 쓰는 방법”… LG전자, 구매자 10명중 3명 ‘구독’ 이용
- ‘신생아 특례대출’ 아파트 잇단 新고가… 강남권도 최고가 속출
- AI가 돈 벌어준다… 개발사들, 기업 상대 유료서비스 선보여
- 쿠팡, 멤버십 회비 인상에도 이용자 증가… 알리-테무는 ‘주춤’
- 슬그머니 또 증가한 ‘빚투’…어디서 늘었나보니
- 돈 몰리는 美국채… 올해 넉달만에 작년2배 팔렸다
- “4년치 전셋값 한꺼번에 올려 달라면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