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무더위에 편의점 배달 후끈…“역대 최고 매출”
뉴시스
입력 2021-07-27 17:59 수정 2021-07-27 18:00
이마트24, 배달서비스 지난 3월 이후 매출액 최고치
GS25 우딜-주문하기 론칭 한달…최근 2주 매출 48%↑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무더위가 겹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 매출이 치솟고 있다. 특히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격상 이후 평소 마트에서 구입하던 생필품과 계절상품의 매출이 특히 급증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치가 이뤄진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이마트24 배달서비스 매출액은 전월 대비 두 배 넘는 107%, 이용건수는 71% 늘었다.
해당 기간 일 평균 주문건수와 매출 모두 배달 서비스 가맹 점포를 확대하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현재 1300여개 가맹점에서 요기요, 네이버, 카카오톡과 자체 앱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같은 기간 GS25 배달 서비스 매출액도 전월 대비 44%, 전년 대비 두 배 넘게(126.6%) 신장했다. 지난달 말 처음 선보인 GS25와 GS슈퍼마켓의 배달 전용 주문 모바일 앱 ‘우딜-주문하기’ 매출은 직전 2주 대비 48.2% 올랐다. 세븐일레븐에서도 배달서비스 매출액이 전월 대비 35.7% 높아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근거리 쇼핑 채널인 편의점에 걸어오지 않고 배달료를 내면서 주문하는 것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편의점 배달서비스가 일상화된 것으로 매출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이후 그간 마트에서 주로 사던 과일, 신선육류, 야채, 양곡류 등 생필품을 편의점에서 사는 소비자도 계속 늘고 있다. 끼니를 간편하게 때우기 좋은 간편식 매출도 역시 상승세다.
CU에서 지난 12~26일 기준 생필품 매출을 보면, 전월 대비 식사빵(10.2%), 생수(9.8%), 양곡류(8.6%), 과일(7.4%)의 매출이 특히 늘었다. GS25에서도 같은 기간 과일(39.9%), 생수(37.2%), 양곡(17.7%)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에선 이 기간 신선육류가 18.3% 올랐고, 식빵은 전년 대비 116.6% 올라 두 배를 넘었다. 계란과 야채도 전년 대비 각각 55.8%, 30.1% 상승했다.
이마트24에서 같은 기간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제품은 밀키트로, 전월 대비 347%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394% 늘었다. 그 밖에 전월 대비 과일(51%), 생수(38%), 계란·콩나물·두부(32%), 쌀(24%) 순으로 생필품 매출이 높아졌다.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폭염 덕택에 계절상품 매출도 상한가다. CU에선 최고 기온이 37도를 웃돈 지난 17일 하루만에 컵얼음 100만개가 넘게 팔려 지난 2018년 세워진 하루 최대 판매량 기록을 깼다.
CU에선 12~26일 기준으로 얼음 매출액이 전년 대비 54.9% 상승했고, 아이스크림은 20.7% 올랐다. 세븐일레븐에서도 같은 기간 얼음 매출이 두 배 가까운 91.5%, 얼음컵과 한쌍을 이루는 파우치 음료는 57.5% 각각 상승했다. GS25에서도 같은 기간 이온음료(148.2%). 얼음(85.8%) 매출이 특히 많이 늘었다.
편의점에서 파는 소형 전자제품도 때아닌 특수를 맞았다. 이마트24에선 같은 기간 한 손에 들고 다니며 쓰는 선풍기를 일컫는 ‘손풍기’ 매출이 전년 대비 234%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168% 늘었다.
[서울=뉴시스]
GS25 우딜-주문하기 론칭 한달…최근 2주 매출 48%↑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무더위가 겹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 매출이 치솟고 있다. 특히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격상 이후 평소 마트에서 구입하던 생필품과 계절상품의 매출이 특히 급증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치가 이뤄진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이마트24 배달서비스 매출액은 전월 대비 두 배 넘는 107%, 이용건수는 71% 늘었다.
해당 기간 일 평균 주문건수와 매출 모두 배달 서비스 가맹 점포를 확대하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현재 1300여개 가맹점에서 요기요, 네이버, 카카오톡과 자체 앱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같은 기간 GS25 배달 서비스 매출액도 전월 대비 44%, 전년 대비 두 배 넘게(126.6%) 신장했다. 지난달 말 처음 선보인 GS25와 GS슈퍼마켓의 배달 전용 주문 모바일 앱 ‘우딜-주문하기’ 매출은 직전 2주 대비 48.2% 올랐다. 세븐일레븐에서도 배달서비스 매출액이 전월 대비 35.7% 높아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근거리 쇼핑 채널인 편의점에 걸어오지 않고 배달료를 내면서 주문하는 것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편의점 배달서비스가 일상화된 것으로 매출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이후 그간 마트에서 주로 사던 과일, 신선육류, 야채, 양곡류 등 생필품을 편의점에서 사는 소비자도 계속 늘고 있다. 끼니를 간편하게 때우기 좋은 간편식 매출도 역시 상승세다.
CU에서 지난 12~26일 기준 생필품 매출을 보면, 전월 대비 식사빵(10.2%), 생수(9.8%), 양곡류(8.6%), 과일(7.4%)의 매출이 특히 늘었다. GS25에서도 같은 기간 과일(39.9%), 생수(37.2%), 양곡(17.7%)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에선 이 기간 신선육류가 18.3% 올랐고, 식빵은 전년 대비 116.6% 올라 두 배를 넘었다. 계란과 야채도 전년 대비 각각 55.8%, 30.1% 상승했다.
이마트24에서 같은 기간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제품은 밀키트로, 전월 대비 347%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394% 늘었다. 그 밖에 전월 대비 과일(51%), 생수(38%), 계란·콩나물·두부(32%), 쌀(24%) 순으로 생필품 매출이 높아졌다.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폭염 덕택에 계절상품 매출도 상한가다. CU에선 최고 기온이 37도를 웃돈 지난 17일 하루만에 컵얼음 100만개가 넘게 팔려 지난 2018년 세워진 하루 최대 판매량 기록을 깼다.
CU에선 12~26일 기준으로 얼음 매출액이 전년 대비 54.9% 상승했고, 아이스크림은 20.7% 올랐다. 세븐일레븐에서도 같은 기간 얼음 매출이 두 배 가까운 91.5%, 얼음컵과 한쌍을 이루는 파우치 음료는 57.5% 각각 상승했다. GS25에서도 같은 기간 이온음료(148.2%). 얼음(85.8%) 매출이 특히 많이 늘었다.
편의점에서 파는 소형 전자제품도 때아닌 특수를 맞았다. 이마트24에선 같은 기간 한 손에 들고 다니며 쓰는 선풍기를 일컫는 ‘손풍기’ 매출이 전년 대비 234%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168% 늘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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