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분쟁 합의에 SK이노 12% 급등…LG화학은 소폭 상승
뉴스1
입력 2021-04-12 16:22 수정 2021-04-12 16:24
SK이노베이션이 입주해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모습. 2021.4.11 © News1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배터리 분쟁 종료에 전격 합의하면서 SK이노베이션 주가가 12% 급등해 마감했다. LG화학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 대비 2만8500원(11.97%) 상승한 26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8만2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거래대금은 1조1549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개인이 34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 9억원 순매수했다.
LG화학은 전일 대비 5000원(0.62%) 오른 81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초반 84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8억원, 5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25억원 순매도했다.
전날(11일) LG에너지솔루션(LG화학의 배터리 자회사)과 SK이노베이션은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미국 ITC 소송을 종식하기로 합의했다. 영업비밀침해 관련 배상금 소송과 특허분쟁 소송 등 국내외 관련 소송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합의금 2조원을 LG에너지솔루션에 지급한다. 합의금 2조원 중 1조원은 현금으로 올해내 5000억원, 내년에 5000억원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나머지 1조원은 2023년부터 SK이노베이션의 연간 글로벌 배터리 판매 매출에 대해 상호 계약한 방식에 따라 2023년 말 현재가치 기준 로열티 방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양사의 소송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다수 증권사는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2019년 4월 이후 ITC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특허권 침해 소송 등으로 자동차OEM 기업들의 한국 배터리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컸다”면서 “그러나 이번 소송 합의를 통해 기존 소송 일괄 취소와 향후 10년간 소송에 대한 우려도 불식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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