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복용 중 접종… 두통 있었지만 며칠 후 괜찮아져”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입력 2021-04-01 03:00 수정 2021-04-01 03:34
[백신GO! 코로나OUT!]
기저질환 있는 접종 의료진 “두려워하지 말고 맞으세요”
1일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았던 의료진들의 백신 접종 후기 동영상 인증도 계속되고 있다. 본보는 의료진의 백신 접종 후기를 공유해 백신 불안감을 줄이는 ‘백신 GO, 코로나 OUT’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병원 및 지방 중소병원 의료진들도 이번 캠페인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 서남병원 유경임 간호사는 “처음엔 불안감과 공포감에 백신 접종을 망설였지만 코로나 종식을 위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며 “모두 겁내지 말고 백신 접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날개병원 이태연 병원장은 “이른바 ‘아재(AZ)백신’으로 알려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데 특별한 이상 반응이 없었다”며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기회를 준 것을 환자를 더욱 열심히 보라는 취지로 알고 방역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조은병원 원종화 병원장, 안준환 병원장도 동영상을 통해 “(백신 접종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모두 빨리 접종을 받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왔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도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있었다. 이상운 일산중심재활병원 원장은 “기저질환으로 당뇨가 있어 당뇨병 약을 복용 중이다. 백신 접종 6시간 뒤에 심한 두통으로 해열진통제를 복용했고 3일 이후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접종 순서가 되면 두려워 마시고 접종할 것을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요양병원에서 방역에 나선 의료진들도 지속적으로 백신 접종 이후 영상을 보내오고 있다. 카네이션요양병원 노동훈 원장은 “병원 간호사 가운데 3, 4명이 접종 이후 몸살 등으로 고생을 했는데 48시간이 지난 후에는 많이 좋아졌다”며 “백신은 기본적인 임상을 거쳤기 때문에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동아일보는 백신 접종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줄이기 위해 의료진의 접종 체험과 당부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의료진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백신 접종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e메일(likeday1@gmail.com)로 받습니다.
기저질환 있는 접종 의료진 “두려워하지 말고 맞으세요”
백신 접종 후기 동영상 릴레이에 참여한 서남병원 유경임 간호사, 이상운 일산중심재활병원 원장, 참조은병원 안준환 원종화 병원장, 카네이션요양병원 노동훈 원장, 날개병원 이태연 병원장(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1일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았던 의료진들의 백신 접종 후기 동영상 인증도 계속되고 있다. 본보는 의료진의 백신 접종 후기를 공유해 백신 불안감을 줄이는 ‘백신 GO, 코로나 OUT’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병원 및 지방 중소병원 의료진들도 이번 캠페인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 서남병원 유경임 간호사는 “처음엔 불안감과 공포감에 백신 접종을 망설였지만 코로나 종식을 위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며 “모두 겁내지 말고 백신 접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날개병원 이태연 병원장은 “이른바 ‘아재(AZ)백신’으로 알려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데 특별한 이상 반응이 없었다”며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기회를 준 것을 환자를 더욱 열심히 보라는 취지로 알고 방역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조은병원 원종화 병원장, 안준환 병원장도 동영상을 통해 “(백신 접종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모두 빨리 접종을 받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왔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도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있었다. 이상운 일산중심재활병원 원장은 “기저질환으로 당뇨가 있어 당뇨병 약을 복용 중이다. 백신 접종 6시간 뒤에 심한 두통으로 해열진통제를 복용했고 3일 이후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접종 순서가 되면 두려워 마시고 접종할 것을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요양병원에서 방역에 나선 의료진들도 지속적으로 백신 접종 이후 영상을 보내오고 있다. 카네이션요양병원 노동훈 원장은 “병원 간호사 가운데 3, 4명이 접종 이후 몸살 등으로 고생을 했는데 48시간이 지난 후에는 많이 좋아졌다”며 “백신은 기본적인 임상을 거쳤기 때문에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동아일보는 백신 접종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줄이기 위해 의료진의 접종 체험과 당부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의료진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백신 접종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e메일(likeday1@gmail.com)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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