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예비살인마…큰 바위 한가득 실은 덤프트럭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15 13:30 수정 2021-03-15 15:15
사진출처=보배드림
안전장치 없이 바위를 싣고 달리는 덤프트럭이 포착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14일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출근길 예비살인마를 봤습니다’라는 게시물에 “해당 차량의 불법여부를 검토한 결과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며 작성자에게 제보를 바란다고 댓글을 달았다.
보배드림에는 지난 4일 엄청난 크기의 바위를 싣고 가는 덤프트럭 한 대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 나온 덤프트럭은 화물칸에 바위를 가득 실은 상태로, 끈이나 밧줄 등 별도의 안전장치가 보이지 않았다.
이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출근길에 너무하다 싶은 트럭을 봤다”며 “멀리서 봤을 때는 뭐라도 대놓았겠지 싶었는데 앞차들이 다 피해가고 내 앞에 트럭이 보이는 순간 욕이 나올 뻔 했다”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이어 “심지어 (바위를)안쪽에 집어넣은 게 아닌 끝 쪽까지 간당간당하게 쌓아놨더라”며 “이 정도면 안전 불감증은 뒷전이고 예비살인마가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위험한 행동이다”, “저러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벌써 끔찍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저거 합성한 거 아니냐”라며 게시물을 의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게시물의 진위를 파악한 뒤 사실일 경우 트럭운전자를 불러 입건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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