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연장에 與 환영…“제도 보완 서둘러야”

뉴스1

입력 2021-02-03 19:10 수정 2021-02-0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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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공매도 부분적 재개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1.2.3/뉴스1

금융당국이 공매도 금지조치를 오는 5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임시회의를 열고 오는 3월15일 종료 예정인 공매도 금지 조치를 5월2일까지 연장하고 5월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부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연장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서민들의 작은 희망마저 거대 외국자본에 빼앗기지 않도록 개인투자자들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우리 기업에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 또한 “오랜 시간 논란이 돼 왔던 공매도 재개에 대한 금융위의 결정인 만큼 여당 정무위 간사로서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재개를 연장한 만큼 남은 시간 금융위원회는 제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함께 시중의 부정확한 정보 확대 재생산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 역시 “제도보완 후 공매도 재개라는 기존 주장을 당국이 수용한 점은 의미가 있다”라며 “공매도 금지를 5월까지 연장하고 이후 부분재개하는 부분과 맞물려 전산화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공매도 주체가 투명한 거래를 스스로 입증할 수 있도록 공매도 전산시스템화가 의무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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