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강의실로 변신… “새로운 꿈을 꾸나요? 도전하세요”

이수진 기자

입력 2019-12-12 03:00:00 수정 2019-12-12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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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학교
앱 이용해 1만4000개 강의 수강
한 학기 30만원 대 ‘착한 등록금’
재학생 80%, 직장생활-공부 병행


전국에 48개 캠퍼스를 갖춘 한국방송통신대는 편리한 고품질의 교육콘텐츠와 저렴한 등록금 등으로 평생교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 제공


‘한국방송통신대가 내 인생을 바꿨다.’

30만 원대의 실속 있는 등록금, 편리한 수강, 연간 150억 원에 달하는 풍성한 장학금 혜택, 전국 48개의 캠퍼스 라이프.

방송대는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보, 통신매체를 통한 원격교육으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72년 설립된 최초의 원격대학이다.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열린 학습사회를 구현함으로써 평생교육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 방송대만의 파워

방송대는 다른 일반대학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른바 ‘6대 파워’를 자랑한다.

우선 한 학기 30만 원대의 ‘착한’ 등록금이다. 한 학기에 인문·사회계열 34만 원대, 지역·교육계열 37만 원대, 프라임칼리지는 88만 원대이다.

80만 명에 달하는 동문 네트워크도 방송대의 강점. 46년간 295만 명이 입학지원을 했는데 국민 18명 중 1명이 지원한 셈이다.

국립 4년제 대학의 고품질 교육과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스마트 강의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모든 수업을 스마트폰, 태블릿PC로 U-KNOU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받을 수 있다. 800여 개 과목, 1만4000여 개 강의를 언제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다. 2018년 10월 기준으로 9만3000여 명이 이용 중이다. 최근 1년간 U-KNOU 캠퍼스에서 교육콘텐츠를 내려받은 수는 128만1000여 건이나 된다.

캠퍼스가 전국 48곳으로 전국이 캠퍼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개 대학본부, 13개 지역대학, 3개 학습센터, 31개 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다. 각 지역 대학의 강의실, 도서관, 원격강의실, 스터디룸을 이용할 수 있다.

방송대는 직업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을 통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대학이란 점이다. 학기당 2, 3일 출석 강의를 수강하도록 하고 대체시험이 가능해 직장인들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재학생의 80%가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고 있다. 명문대 출신이 연간 1000명 이상 입학하고 있으며 의사, 교수, 법조인, CEO 등 전문가들도 융합지식을 얻기 위해 방송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 차별화된 학습지원 프로그램

방송대의 차별화된 학습지원 프로그램과 학생 활동도 눈길을 끈다. ‘멘토링&튜터링 프로그램’은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되는 방송대 강의 특성상 학생들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학습지원 시스템이다. 석사, 박사들로 구성된 방송대 튜터가 전국 48개 캠퍼스에서 직접 강의하는 한편 게시판, 토론방을 통해 온라인 학습상담을 실시한다. 선배의 학습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성공적인 학업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활동이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서로 학업을 돕고 친목을 도모하는 스터디 그룹 활동도 활발하다. 지역과 학과를 기반으로 함께 공부하는 모임이 전국에 1800여 개나 된다. 학과, 학년, 과목을 기준으로 공동 발제, 강의 등을 통해 함께 공부하고 있다. 스터디 그룹에 따라 3∼3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면서 방송대 인맥의 풀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

보건환경학과의 스터디 모임인 ‘그린피스’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그룹이다. 학년별 15명 내외로 수업이 진행된다. 환경·보건 관련 일을 하거나, 자연이 좋아서, 새로운 직장을 찾아서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온다. 공무원, 법조계 관계자의 비율이 높아 비교적 전문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법학과의 ‘청심’도 주요 스터디 모임 중 하나. 일본학과 스터디 모임인 ‘마로니에’는 평일 낮에 스터디 모임을 하는데 주부, 노년층의 참여가 많다. 전문강사들의 탄탄한 강의는 학생들을 끌어들이는 자석 역할을 하고 있다.


○ 다양한 장학제도

방송대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성적 우수자뿐 아니라 학생회 임원, 학생후생복지(장애학생, 고령자, 외국 출신자 등), 교육보호(국가유공자,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대상이다. 교내 장학금은 물론 발전기금재단장학금, 국가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방송대에서도 복수전공과 학점 교류가 가능하다. 다만 사회복지학과, 농학과, 생활과학과(가정복지학 전공, 식품영양학 전공, 의류패션학 전공), 간호학과, 교육학과, 청소년교육과, 유아교육학과는 제외 대상이다. 전북대, 순천대, 창원대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해 2013학년부터 학생 교류 및 학점이 인정되고 있다.

프라임칼리지 학부는 ‘국가스마트후진학체제’ 사업의 일환으로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에 나선 고졸 취업자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신설됐다. 2014학년도부터 프라임칼리지 학부 개설로 방송대는 교과과정 운영을 보다 융통성 있고 실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방송대는 고졸 취업자들에게 새로운 교육을 제공함으로서 국민 대상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성인교육을 이공계 전문 분야까지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수노 총장은 “실무중심형 교과목으로 산업체 재직자의 교육욕구를 충족시키고 학업내용 을 현장에서 적용시킬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며 “새로운 꿈과 보다 나은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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