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사전계약 50대 돌파… “지금 계약해도 한 달 이상 대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4-11 13:55 수정 2017-04-12 09:40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캐딜락은 내달 국내 출시 예정인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의 사전계약 대수가 50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스컬레이드는 앞서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했다.캐딜락 관계자는 “사실상 에스컬레이드의 초도 물량인 30대가 모두 계약된 것으로 계약자 20여명과 향후 차량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차량 출고까지 한 달 가량 기다려야 한다”며 “오는 6월 중 2차 물량을 국내 들여올 예정이며 국내 판매 추세에 따라 수입 규모가 정해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2017 서울모터쇼에서 김영식 캐딜락 총괄 사장은 1억2000만~1억3000만 원대로 가격이 형성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국내 출시되는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2013년 공개된 4세대 모델로 GM의 차세대 대형 픽업트럭에 적용된 K2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브랜드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체는 웅장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차체 길이는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508mm가량 길어졌고 휠베이스도 약 355mm 늘었다. 이에 따라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탑승구조는 7인승과 8인승 두 가지로 나뉜다.파워트레인은 6.2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졌다. 휠은 22인치가 기본이다. 연비는 국내 복합 기준 리터당 6.9km(도심 6.0km/ℓ, 고속도로 8.5km/ℓ)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실내는 고급 가죽 시트가 적용됐고 앞좌석은 마사지 기능과 12방향 조절 기능이 탑재됐다. 천장은 스웨이드 재질로 마감됐고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9인치 LCD 스크린이 달렸다. 여기에 리어카메라 미러와 최신 GM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더해졌다.김영식 캐딜락 총괄 사장은 “캐딜락 포트폴리오의 정점에 있는 에스컬레이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통해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이끌어 냈다”며 “국내 대형 SUV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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