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3월 내수 12.4% 하락… 스파크·임팔라 부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4-03 15:05 수정 2017-04-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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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신형 크루즈

한국GM은 지난달 총 5만850대(내수 1만4778대, 수출 3만607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무려 12.4%나 감소했다. 신형 크루즈와 말리부, 트랙스 등이 선전했으나 신차효과가 다한 스파크와 임팔라의 하락세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또한 다마스와 라보 등 경상용차의 판매 부진도 브랜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차종별로는 스파크가 4351대로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다만 9175대가 팔린 작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다음으로는 말리부가 316대, 크루즈는 2147대, 트랙스 2022대, 올란도 914대, 임팔라 407대, 캡티바 246대, 아베오 214대, 카마로 52대, 볼트(Volt) 10대 순이다.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362대, 437대로 집계됐다.

수출은 8.2% 줄었다. RV 판매가 소폭 늘었지만 경차와 소형차, 준중형 및 준대형 승용차 등 대부분 차량의 실적이 부진했다. 특히 준중형차 수출은 무려 98.5%나 감소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신형 크루즈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반응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전기차 볼트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세대 전기차 시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GM의 올해 1~3월 누적판매대수는 총 14만3058대(내수 3만7648대, 수출 10만5410 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4.6% 줄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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