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팩’ 안고 타면 안 되겠니?”…성인남녀 절반 ‘백팩족’ 때문에 불편”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2-20 09:32 수정 2017-02-20 09:36
그래픽=인크루트 제공
성인남녀 절반은 백팩족 때문에 불편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인크루트 회원과 두잇서베이 패널 총 4,116명을 대상으로 ‘백팩족’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남녀 49%는 “백팩족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백팩족으로 인해 불편하지 않다는 응답은 ‘32%’였으며, 모르겠다는 응답은 ‘19%’였다.
백팩 보유자들에게 ‘내가 맨 백팩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불편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지’ 묻자, ‘예’라는 응답이 66%로 ‘아니오(22%)’ 응답보다 3배가량 더 많았다. 또한, 성인남녀에게 ‘백팩 에티켓 안내 캠페인을 실제로 접한 경험’이 있는지 물었더니 ‘아니오’라는 응답이 전체 72%를 차지했으며, ‘예’라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어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백팩 에티켓 확산을 위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십니까’에 ‘보통이다’가 35%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 ‘약간 그렇다(33%)’, ‘매우 그렇다(18%)’가 각각 2, 3위의 순위에 올랐다. ‘별로 그렇지 않다(11%)’, ‘전혀 그렇지 않다(3%)’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백팩 보유자들은 차 안에서 백팩을 앞으로 매거나, 손에 들거나, 선반에 올려두기 등 백팩 에티켓을 지킬 의향이 있을까?
조사 결과, ‘의향이 약간 있다(35%)’와 ‘의향이 매우 크다(25%)를 합해 총 60%의 응답자가 백팩 에티켓을 지킬 수 있다고 답했다. 반대로 ‘의향이 전혀 없다(3%)’와 ‘의향이 별로 없다(9%)’를 합한 총 11%의 응답자는 백팩 에티켓을 지킬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사람이 많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백팩을 등에 메고 타면 자칫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되도록이면 사람이 많은 때에는 백팩을 안고 타거나 내려놓는 것이 서로를 위한 배려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